美이민단속국 저격한 총탄에 ‘안티 ICE’ 글씨…정치테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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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총격 사건으로 이민자 사상자 3명이 나온 가운데, 현장에서 'ICE에 반대한다'는 의미의 '안티-아이스'(ANTI-ICE)라고 적힌 탄환이 발견됐다.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앞서 이날 오전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ICE 사무소에 총격이 가해져 이민자 3명이 총에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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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한 용의자 가족 “정치 무관심” 주장
트럼프 “ICE, 급진좌파 위협-공격에 직면”

24일(현지 시간)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용의자로 파악된 29세 백인 남성 조슈아 얀이 사용한 탄환에서 ‘반(反) 이민국’을 뜻하는 ‘안티-아이스’라는 문구가 포착됐다. 그는 인근 건물 옥상에서 ICE 사무소를 향해 총격을 가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FBI는 이번 사건을 이념적 동기에 의한 표적 공격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조슈아의 형제인 노아 얀은 미국 NBC 인터뷰에서 “내가 아는 한 그는 ICE에 대한 강한 감정이 없었다.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조슈아가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정치적인 언급은 거의 없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정신이 이상한 총격범이 탄피에 ‘반 ICE’라고 썼다. 이는 비열한 행위”라고 규탄했다.
그는 “ICE의 용감한 직원들은 단지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며 ‘최악 중의 최악’인 범죄자들을 우리나라에서 추방하려 할 뿐”이라며 “그러나 그들은 정신 나간 급진 좌파 세력으로부터 전례 없는 위협과 폭력, 공격에 직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폭력은 급진 좌파 민주당 당원들이 끊임없이 법 집행 기관을 악마화하고 ICE 해체를 요구하며 ICE 요원들을 ‘나치’에 비유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ICE는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 단속 강화 정책의 핵심 기관이다. 이에 미국 전역에서 ICE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하기도 했다.
최근 조지아주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의 이민 단속도 ICE가 주도한 바 있다.
이번에 총격 사건이 벌어진 ICE 사무소는 지난달에도 폭탄 테러 위협을 받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곳은 체포된 이민자들을 구금시설로 이송하기 전에 관련 업무 처리를 담당한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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