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무부장 "美진출 중국 기업 권익 수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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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한 달 남짓 앞두고 미·중 무역협상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현지에 진출한 중국 기업인들을 만나 자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 수호를 약속했다.
25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미국 주재 중국 기업 좌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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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中 기업인들과 좌담회
APEC 앞두고 협상 무드 고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한 달 남짓 앞두고 미·중 무역협상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현지에 진출한 중국 기업인들을 만나 자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 수호를 약속했다.
25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미국 주재 중국 기업 좌담회를 개최했다.이날 좌담회에는 금융·물류·전자상거래·석유화학·통신·철도운송·자동차 부품·신에너지·제약 등 10여개 분야 기업인 및 중국상공회의소 대표 등이 참석해 미국 내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기업의 이익 보호와 실질적 협력 확대에 대한 구체적 의견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기업 및 기업인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왕 부장은 “(미중) 양측이 여러 차례의 경제무역 협의를 통해 일련의 중요한 합의 성과를 달성해 양국 경제무역 관계의 회복을 강력히 추진했다”면서도 “현재의 세계 무역 환경과 규칙은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상무부는 미국 내 중국 기업의 발전을 매우 중시한다”면서 “중앙 정부의 결정과 규정에 따라 중미 경제 무역 협력을 안정시키고,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업이 상황을 파악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다양한 배치와 준법 경영을 중시하고 불확실성 속에서 확실성을 추구해야 한다”며 “함께 해외로 진출하는 것 뿐 아니라 협력해 제 살 깎아먹기식 경쟁을 반대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이번 좌담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예고하며 양국간 협상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진행됐다. 공식 회담이 될지 약식 회동이 될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미국이 중국에 제시한 관세 유예 기한이 11월 10일까지고, ‘톱다운’ 방식을 선호하는 트럼프의 특성상 한국에서 시 주석과 담판을 통해 성과를 내려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엔총회 출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도 23일(현지 시간) 세계무역기구(WTO) 협상에서 개발도상국에 주어지는 특별 및 차등 대우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며 미국에 유화의 제스처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인 2019년부터 “중국이 WTO 체제에서 개도국 혜택을 받는 것이 부당하다"며 중국의 자진 포기를 압박해왔다. WTO 회원국들은 개도국 지위를 스스로 부여할 수 있고 지위 포기 역시 자발적으로 이뤄진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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