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北을 국가로 인정하는 게 현실적·실용적 관점”

정봉오 기자 2025. 9. 25. 1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5일 남북이 사실상 '두 국가'라는 입장을 밝히며 "국가성을 인정하는 게 영구 분단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적게는 50%, 60% 국민이 '북한을 국가로 보느냐'는 질문에 '국가'라고 답한다"며 "국민 다수가 국가로 인정하는 게 현실"이고 말했다.

그간 정 장관은 "남북한은 오랫동안 사실상의 두 국가"라며 이른바 '평화적 두 국가론'을 강조해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북 두 국가론’ 재차 강조
“北 고농축우라늄 2000kg 보유 추정”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4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북한의 2국가론과 남북기본협정 추진 방향’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9.24 뉴스1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5일 남북이 사실상 ‘두 국가’라는 입장을 밝히며 “국가성을 인정하는 게 영구 분단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리 헌법은 아직 북한을 미수복 영토로 간주해 국가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논란이 예상된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적게는 50%, 60% 국민이 ‘북한을 국가로 보느냐’는 질문에 ‘국가’라고 답한다”며 “국민 다수가 국가로 인정하는 게 현실”이고 말했다.

그간 정 장관은 “남북한은 오랫동안 사실상의 두 국가”라며 이른바 ‘평화적 두 국가론’을 강조해왔다. 반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정부는 두 국가론을 지지하거나 인정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은 ‘위 실장이 두 국가론을 지지하거나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는 기자의 말에 “정부는 한 팀”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국가성을 인정하는 건) 실용적 관점이고 유연하게 보는 것”이라고 했다.

정 장관은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 “중단이 급하다”고 했다. 그는 “미국과학자연맹(FAS) 등 전문가들의 추정에 따르면 현재 (북한의) 90% 이상 고농축 우라늄 보유량은 2000㎏ 정도로 추정된다”며 “급한 건 중단”이라고 했다.

정 장관은 북한과의 교류 협력과 관련해 “돌파구는 북미 정상회담”이라며 “우리는 북미 정상회담을 강력히 지지하고 지원한다.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