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가장 꺼려했던 시나리오.. 대전서 한 판도 못 이겼는데 → 한화가 원하는대로 판 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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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끝까지 가게 됐다.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운명이 마지막 3연전에 결판 날 전망이다.
지난 8월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잔여경기 일정을 발표했을 때 LG와 한화의 막판 맞대결이 유독 눈길을 끌었다.
LG는 5경기, 한화는 6경기를 남기고 펼치는 최후의 일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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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정말 끝까지 가게 됐다.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운명이 마지막 3연전에 결판 날 전망이다.
지난 8월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잔여경기 일정을 발표했을 때 LG와 한화의 막판 맞대결이 유독 눈길을 끌었다. 9월26일부터 28일까지 편성된 대전 3연전. LG는 5경기, 한화는 6경기를 남기고 펼치는 최후의 일전이다.
당시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있었던 김경문 한화 감독은 "(잔여경기 편성을) 아직 못 봤다. 오늘 나온다는 이야기는 들었다"고 했다. LG와 마지막에 붙는다고 하자 "2연전인가?"라며 궁금해 했다. 취재진이 3연전이라고 말하자 김 감독은 "아, 그래요? 3연전인가요?"라고 되물으며 놀라움 속에 기대감이 슬몃 흘렀다.
이 당시 1위는 LG였다. 한화와 승차는 2경기였다.
'쫓기는 자' 염경엽 LG 감독은 부담감을 드러냈다. 염 감독은 "KBO가 마지막에 승부를 보라고 준비해놓은 것 같다"며 웃어 넘겼지만 "어떻게든 그 전에 결정을 지어야 한다"며 조속한 정규시즌 우승 확정에 대한 목표의식을 드러냈다. 이어 "거기까지 가면 서로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마지막 순간까지 안 가길 바라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후 LG가 5.5경기 차이까지 도망가면서 1위 싸움은 싱겁게 끝나는 듯 했다. 한화도 폰세 등 야구인생에서 가장 많은 공을 던진 투수들에게 숨 쉴 틈을 주는 등 1위 탈환을 위한 무리수를 두지 않았다.
다만 '포기'는 결코 아니었다. 1위를 추격하되 무리한 투수 운용으로 플레이오프까지 망치는 최악의 결과는 피하겠다는 포석이었다. '대전 3연전'까지 승차를 3경기 이내로만 붙들어둔다면 마지막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는 희망을 늘 품고 있었다.


9월 중순을 지나면서 LG도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멀찌감치 도망을 간듯했던 LG는 막판 스퍼트를 내지 못했다. 최근 10경기 LG가 5승5패로 주춤하는 사이 한화가 7승3패로 따라붙었다.
24일 현재 한화는 승차를 2.5경기까지 좁혔다. LG가 138경기 83승 3무 52패, 한화가 137경기 80승 3무 54패다.
LG의 매직넘버는 5개. 하지만 한화가 3연전을 싹쓸이하면 선두에 오르며 매직넘버를 가져올 수 있다.
한화는 홈 어드밴티지까지 안고 싸운다. LG는 24일 창원 NC전, 25일 울산 롯데전에 이어 대전까지 고된 원정 5연전이다. 한화는 25일 잠실 두산전을 치르고 안방으로 돌아온다.
한화는 류현진-문동주-폰세를 내세운다. LG 또한 치리노스-톨허스트-임찬규로 전력으로 맞선다. 말 그대로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다.
시즌 상대전적은 LG가 7승 1무 5패로 앞선다. 그러나 대전에서는 1무 3패, 단 한 판도 못 이겼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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