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원 뚫은 환율…"'환율 급등→증시 하락' 아냐, 내달 초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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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이 약 4개월여 만에 1400원 대로 올라섰지만, 환율 상승만으로 한국 증시의 추세 하락을 점치긴 이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5일 증시 코멘트를 통해 "달러·원 환율 1400원대 진입을 두고 한국 증시 추세 하락 시작, 외국인 순매도 전환 등의 부정적인 해석은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 야간 거래에서 약 4개월 만에 1400원대를 넘었고, 1405원까지 상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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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 리스크 해소와 함께 환율 안정될 것"…증권가 분석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약 4개월여 만에 1400원 대로 올라섰지만, 환율 상승만으로 한국 증시의 추세 하락을 점치긴 이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5일 증시 코멘트를 통해 "달러·원 환율 1400원대 진입을 두고 한국 증시 추세 하락 시작, 외국인 순매도 전환 등의 부정적인 해석은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 야간 거래에서 약 4개월 만에 1400원대를 넘었고, 1405원까지 상승한 바 있다. 이날도 장 시작부터 1400원을 상회했다.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금리 인하 신중론이 불거진 가운데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우려와 한미 관세 협상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연구원은 "증시 버블 우려 말고도, 국내 증시 고유 측면에서는 환율 급등이 문제"라면서도 "서학 개미들의 미국 주식 투자가 9월에 급증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들의 9월 미국 주식 투자 금액이 8월 대비 211억 달러, 15% 증가했다"며 "9월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AI) 주 겹호재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했다는 점이 미국 주식 매수 유인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환율 상승 속도나 레벨이 조금 신경 쓰이는 것은 맞지만, 서학 개미의 미국 주식 투자 확대와 미국 주식을 사기 위한 달러의 구조적인 수요 증가가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이어진 측면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이재명 대통령 포함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현재 미국에 가서 베센트 재무 장관 등 미국 정부와 미팅하며 외환 시장 문제, 대미 투자 재원 마련 문제 등을 논의 중이라고 하니, 증시에 긍정적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도 달러화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금리 상승과 유로·엔화 등 주요 통화 약세가 불거지며 강세 압력으로 작용 중이고, 한미 간 투자 패키지 협상 불확실성도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우려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오히려 10월 초를 전후로 셧다운 리스크 해소, 9월 고용지표 및 물가지표 발표 등을 거치면서 10월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국채 금리와 달러화 흐름에 한층 반영, 즉 하향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종 잡음이 10월 초 이후 해소될 여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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