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무장관, '美진출' 中기업 소집…"합법적 권익 수호해야"

김현정 2025. 9. 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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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이 미국 뉴욕에서 현지에 진출한 중국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자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 수호를 강조했다.

24일 중국 상무부는 왕 부장이 전날(현지시간) 뉴욕에서 금융·물류·전자상거래·석유화학·통신·철도운송·자동차 부품·신에너지·제약 분야 기업인 및 중국상공회의소 대표 등을 소집해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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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타오, 규정 준수·적극 대응 주문…"대내외 요인에 맞서 협력해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이 미국 뉴욕에서 현지에 진출한 중국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자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 수호를 강조했다.

24일 중국 상무부는 왕 부장이 전날(현지시간) 뉴욕에서 금융·물류·전자상거래·석유화학·통신·철도운송·자동차 부품·신에너지·제약 분야 기업인 및 중국상공회의소 대표 등을 소집해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구체적인 기업 및 기업인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회의 참석자들이 미국 내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기업 이익 보호 및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요청·제안했다고 전했다.

왕 부장은 "상무부는 미국 내 중국 기업의 발전을 매우 중시한다"면서 "중앙 정부의 결정과 규정에 따라 중미 경제 무역 협력을 안정시키고,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관세 압박과 제재 등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현재의 세계 무역 환경과 규칙은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들이 상황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다각화된 전략과 규정 준수를 우선시 해야한다"면서 "불확실성 속에서도 확실성을 추구하며, 글로벌 확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동시에 서로 지지해 대내외 요인에 맞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중미 경제·무역 관계 발전의 방향을 양국 정상이 제시했고, 양측은 여러 차례의 경제·무역 협상을 통해 일련의 중요 합의에 도달해 관계를 효과적으로 안정시켰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미국에 진출한 중국 기업들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눈부신 성공을 거뒀다"면서 "이는 참으로 놀라운 일"이라고 현장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미중 양국은 다음 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성사 가능성이 높아진 정상회담을 앞두고 최근 무역 분야 협상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양국은 지난 14∼1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회담을 갖고 틱톡 소유 문제에 대한 합의점을 모색하는 한편, 경제·무역 협력 증진을 위한 기본적인 틀을 논의한 바 있다.

이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2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세계개발구상(GDI) 고위급 회의에서 세계무역기구(WTO) 협상에서의 개도국 특별 및 차등 대우를 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은 그간 개도국 지위 남용을 지적하며 중국의 자발적 포기를 요구해왔던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위한 결정이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이번 발표와 관련해 "무역협상에 걸림돌이 돼 왔던 미국과의 논쟁점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hjkim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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