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 영토 수복 가능” 발언에…유럽 방산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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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점령당한 영토를 되찾을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유럽 주요 방위산업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으면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원래대로 되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이상도 가능할지 모른다"고 밝힌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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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웨덴 방산주 일제히 상승
한국·미국도 영향…우크라 협상 구도 재조정 가능성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점령당한 영토를 되찾을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유럽 주요 방위산업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독일 주식시장에선 탱크 부품 제조업체 렌크(Renk)의 주가가 전일대비 4.52%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는 약 6.5%까지 뛰었다. 헨솔트(Hensoldt)는 6.72% 급등했고, 라인메탈(Rheinmetall)도 2.01% 올랐다.
이탈리아 방위기업 레오나르도(Leonardo)와 스웨덴의 방산 대기업 사브(Saab)도 각각 3.89%, 3.92% 상승했다. 이외에도 영국 BAE 시스템즈(1.83%), 프랑스 탈레스(1.21%) 등 유럽 주요 방산주들이 일제히 호조세를 보였다.
이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으면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원래대로 되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이상도 가능할지 모른다”고 밝힌 영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토 회원국들을 향해 자국 영공을 침범하는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이는 기존 입장에서 크게 선회한 강경 발언이어서 시장에 반향을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우크라이나가 일정 지역을 포기하는 방식의 협상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혀왔다.
헨솔트의 최고재무책임자인 크리스티안 라뒤르너는 CNBC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유럽 방산업계 전반적인 상황을 바꾸진 않겠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EU를 계속 시험할 것이라는 경고를 재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등 현실을 점점 더 직시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에게 고무적인 일”이라고 덧붙엿다.
나토는 오는 2035년까지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까지 증액하기로 합의했다. EU는 방위비 증액과 더불어, 역내에서 제작된 무기 및 방산 장비 구매를 우선시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유럽 재무장 가속으로 무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이러한 움직임은 유럽 방산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변화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협상 구도가 재조정될 가능성을 제시하며, 전 세계 방위산업은 물론 안보 환경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유럽에 무기를 수출하는 한국에선 반응이 확인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KAI), 현대로템 등이 24일 2~5% 상승했다. 미국에서도 RTX, 노스럽 그러먼 등이 0.6~1.6% 올랐다. 록히드 마틴과 보잉은 장중 오름세를 보였으나 최종적으론 하락 마감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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