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다이소’ 오명 벗은 미니소…하락장 속 ‘IP 경쟁력’에 무게 [투자360]

경예은 2025. 9. 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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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한국 시장에서 '짝퉁 다이소'라는 꼬리표를 달았던 미니소그룹이 최근 뉴욕증시에서 조정을 겪고 있다.

전날 하나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미니소그룹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50억위안(약 9800억원), 조정 순이익은 11% 늘어난 7억위안(약 14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미니소그룹은 지난 2013년 설립된 글로벌 리테일 브랜드로 생활용품 브랜드 미니소와 프리미엄 아트토이 브랜드 톱토이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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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형 매장 전환·美 투자로 효율성 강화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진단 나와
[미니소 홈페이지 갈무리]

[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한때 한국 시장에서 ‘짝퉁 다이소’라는 꼬리표를 달았던 미니소그룹이 최근 뉴욕증시에서 조정을 겪고 있다. 증권가는 글로벌 지적재산권(IP) 협업과 자체 브랜드 강화 등 ‘콘텐츠 경쟁력’을 앞세운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미니소 그룹 홀딩은 1.61% 떨어진 23.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 달 기준으로 주가는 9.61% 빠졌다.

다만 시장에서는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세와 IP 전략 강화가 주가를 지지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날 하나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미니소그룹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50억위안(약 9800억원), 조정 순이익은 11% 늘어난 7억위안(약 14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그러나 중국 내 대형 매장 전환과 미국 투자 확대 영향으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1.8%포인트, 1.6%포인트 하락했다.

송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는 기존 매장을 플래그십 매장인 ‘미니소 랜드’(MINISO LAND)로 전환하며 효율성을 높이고 있고 미국 신규 매장은 기존 대비 매출 효율성이 1.5배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구조적 개선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해리포터·디즈니 등 글로벌 IP 협업과 자체 IP 강화 전략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IP 매출 비중을 현재 25%에서 2028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영휘마트 구조조정 완료에 따른 시너지와 자사주 매입 등이 주가를 지지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송 연구원은 미니소에 대한 목표 주가를 27달러로 제시하고 현재 주가 대비 약 16%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미니소그룹은 지난 2013년 설립된 글로벌 리테일 브랜드로 생활용품 브랜드 미니소와 프리미엄 아트토이 브랜드 톱토이를 운영 중이다.

미니소는 지난 2016년 첫 국내 진출 당시 다이소와 유사한 이름과 저가 판매 전략 탓에 ‘짝퉁’ 이미지를 피하지 못하고 5년 만에 철수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재진출을 선언하며 이번에는 글로벌 캐릭터 IP 협업을 전면에 내세운 차별화 전략을 꺼내 들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미니소 매장은 약 7600개이며 중국 내 매출 비중은 53%, 해외는 39%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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