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을 데가 너무 없어요”…청주공항 상업시설 확충
[KBS 청주] [앵커]
청주공항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만 460만 명이 이용했는데요.
식당이나 카페 같은 부대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단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항 측이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국제공항의 유일한 식당입니다.
평일 오전 11시인데 좌석은 이미 만석이고 입구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붐비는 식당 대신 편의점에서 음식을 사, 대합실에서 불편한 한 끼를 해결하는 승객도 적지 않습니다.
현재 청주공항 내 식음료 시설은 이 식당과 편의점, 커피숍까지 단 3곳뿐입니다.
지난해에만 460만 명이 다녀간 24시간 국제 공항의 위상과는 거리가 멉니다.
[김건재/인천시 미추홀구 : "그냥 간식이나, 편의점이나 대체 음식을 사 먹고 했어요. 식·음료나 카페, 음료, 이런 게 (공항 안에) 다소 부족했어요."]
국토교통부의 공항 서비스 평가에서도 열악함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공항 여객 실적 상위 6곳 가운데 청주공항은 7년 연속 상업 시설 등의 이용 편리성과 만족도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장 11일에 달하는 이번 추석 연휴엔 하루 평균 여객 수요가 지난해보다 16%나 늘 걸로 예상돼 불편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이 같은 지적이 이어지자 공항 측이 대대적인 상업 시설 확충에 나섰습니다.
다음 달까지 한식당과 빵집, 패스트푸드, 분식 등 식·음료 시설 8곳을 차례로 늘리겠단 계획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2028년까지 주차빌딩을, 2030년까지 제2 여객터미널을 완공하기로 했습니다.
[홍기범/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 운영기획부 차장 : "청주공항을 찾으시는 분들이 여행 전부터 한층 더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편리함과 즐거운 여행을 위해 계속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올해 청주공항 누적 이용객은 지난달 기준, 287만 명.
올해도 400만 명 돌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늘어나는 여객 수요를 감당할 편의 시설을 차질 없이, 충분히 갖추는 게 중요한 과제로 꼽힙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그래픽:최윤우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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