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고래축제 자원봉사자 식권 '깜깜이 배부', 누구 입으로 들어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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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고래문화재단(재단 이사장 서동욱)이 수백 명의 울산고래축제 자원봉사자에게 제공하는 8000원 상당의 점심 식권을 '깜깜이 배부'했다가 감사에 적발됐다.
25일 울산 남구청 감사관이 공개한 '2025년 고래문화재단 종합감사 결과'에 따르면 고래문화재단은 지난 2024년 고래축제를 추진하면서 행사 운영비 약 1000만 원을 행사 지원 인력 식비로 편성하고 축제 기간 동안 자원봉사자 300명, 행사 지원 공무원을 대상으로 단가 8000원의 식권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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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누구에게 얼마나 식권 배부했는지 기록 없어 '깜깜이 배부'
행사 운영비로 용역업체 직원들에게 도시락 무료 제공도
행정안전부 출연기관 예산편성 지침에 어긋나 주의 요구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남구 고래문화재단(재단 이사장 서동욱)이 수백 명의 울산고래축제 자원봉사자에게 제공하는 8000원 상당의 점심 식권을 '깜깜이 배부'했다가 감사에 적발됐다. 또 행사 계약업체 직원들에게까지 무료로 점심을 제공해 예산까지 낭비한 것으로 지적됐다.
25일 울산 남구청 감사관이 공개한 '2025년 고래문화재단 종합감사 결과'에 따르면 고래문화재단은 지난 2024년 고래축제를 추진하면서 행사 운영비 약 1000만 원을 행사 지원 인력 식비로 편성하고 축제 기간 동안 자원봉사자 300명, 행사 지원 공무원을 대상으로 단가 8000원의 식권을 제공했다.
하지만 집행 내역을 감사한 결과 식권수불대장에 배부자와 수령자가 확인 날인이 미비해 실제 누가, 누구에게 식권을 얼마나 배부했는지 명확히 알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배부 수량을 잘못 기입하고, 잔량 식권이 얼마나 남았는지조차 기록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회계자료마저 소홀하게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구청 감사관은 "식권은 재산적 가치를 지닌 사실상의 유가증권에 해당돼 발행에서 배부, 사용, 회수에 이르까지 회계 기록을 유지하고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라며 "재단은 행사 지원자 운영 및 식권 배부 계획도 사전에 수립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시민단체 일각에서는 사라진 식권이 정치권이나 지역 유지, 민간단체 등으로 일부 건네졌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감사관은 자원봉사자가 아닌 별도의 비용을 받는 행사 용역 업체 직원들에게 행사 운영비로 구입한 도시락을 무료로 제공해 예산을 낭비한 것도 확인했다. 행정안전부의 출연기관 예산 편성 지침을 어긴 '예산의 목적 외 사용'에 해당된다는 것이 감사관의 판단이다.
이에 고래문화재단 관계자는 "감사관의 주의 요구에 따라 올해는 자원봉사자 수 등을 정확히 파악해 투명하게 식권을 배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재단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2025년 울산고래축제에 약 300명의 자원봉사자를 투입한다. 점심 식권은 지난해처럼 8000원짜리로 제작해 배부할 예정이다. 식권 수령자가 지정 음식점에서 식권을 사용하면 지정 음식점은 발행처인 재단에 식권 매수를 기준으로 대금을 청구해 지급받는 방식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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