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로마전 앞두고 로마 울트라스 102명 체포… 무기 소지·난투극 의혹

프랑스 경찰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무기를 소지하고 난투극을 벌이려 한 혐의로 AS로마(이탈리아) 서포터 그룹 ‘울트라스’ 102명을 체포했다.
알프마리팀 주정부(프랑스 남부 니스 관할)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전날 저녁 로마 팬들이 니스 도심에 집결했으며, 현지 경찰의 신속한 개입으로 대규모 충돌이 사전에 차단됐다”고 발표했다. 주정부는 또 “부상자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무기가 압수됐고 체포된 로마 팬들은 구금 상태”라고 덧붙였다.
니스와 로마는 24일 밤 니스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렀다. 당국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400명 이상의 경찰·헌병을 배치해 주요 도심, 경기장 주변, 프랑스-이탈리아 국경 일대에 대규모 보안 작전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관련 경기와 연결된 모든 출입 금지 명령을 엄격하게 집행할 것이며, 위반자는 체포 후 사법 당국에 넘겨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마 팬들의 난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 로마 더비(AS 로마-라치오전)에서도 경찰과 양 팀 팬이 충돌해 여러 경찰관이 부상을 입었고, 당시 로베르토 과르티에리 로마 시장은 이를 “도시 전투에 가까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2022년 9월 니스는 콘퍼런스리그 쾰른전에서 폭력 사태와 인종차별적 행동, 물체 투척, 폭죽 사용 등으로 제재를 받아 다음 홈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른 바 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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