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여상' 유정후, 공대생에서 배우로…"반짝스타 원치 않아" [MD인터뷰](종합)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유정후(27)가 데뷔 4년 차에 첫 주연 자리를 꿰찼다. 남들보다 늦게 첫발을 뗐지만,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으며 주목받는 신예로 성장했다.
최근 서울 중구 을지로의 한 카페에서 KBS2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내여상') 유정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유정후는 마이데일리를 만나 작품을 마친 소회부터 배우로서의 목표를 밝혔다.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내여상')는 하루아침에 꽃미남이 되어버린 여자친구 김지은(아린)과 그런 여친을 포기할 수 없는 여친 바라기 박윤재(윤산하)가 펼치는 대환장 로맨스다. 지난 8월 28일 1%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유정후는 극 중 남자로 변해버린 김지훈(김지은)을 연기했다. 이날 유정후는 첫 TV 주연을 맡게 된 소감을 묻자 "부담감과 책임감이 엄청나게 컸다"고 답했다.
이어 "처음에 여자가 남자로 바뀐다는 설정을 보고 '내가 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이 역할을 해내면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으로 그냥 뛰어든 것 같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면서 "막상 뛰어드니까 감독님, 스태프분들, 배우들이 항상 응원해줬다. 내 편이 되어준 덕분에 책임감과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지훈은 하루아침에 여자에서 남자가 되어버린 인물이다. 유정후는 초반엔 몰입하기 어려웠지만, 현장 분위기 덕분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캐릭터 자체가 어렵다 보니 감독님이랑 대화를 많이 나눴다. 지은이의 말투와 표현 방식 같은 걸 확실히 잡고 가야 할 것 같았다"며 "부족한 부분이 보이면 감독님이 말씀해 주시기도 했다. 그래도 이해하기 어려울 땐 지은이를 연기한 아린이한테 물어봤다"고 노력한 점을 밝혔다.

유정후는 윤재 역의 윤산하와 가장 가까이 호흡을 맞췄다. 유정후는 "(윤)산하가 집에서도 막내고 아스트로에서도 막내다. 그래서 형들한테 엄청나게 잘한다. 저한테도 너무 편하게 다가와 줬다"고 말했다.
또 "보통 동생이면 어려워할 수도 있는데, 친구처럼 대해줘서 빨리 가까워질 수 있었다. 운동도 좋아하고 관심사도 비슷해서 매일 연락하고 있다"며 "촬영 끝나고는 같이 발리 여행도 갔다. 가서도 안 싸웠을 정도로 성격이 너무 잘 맞는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유정후에게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 그는 "나중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면 이때가 생각날 것 같다. 어떤 때 부족했고 좋았는지를 베이스 삼아서 참고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행복했다. 언제 또 이렇게 큰 드라마의 중심에 서서 응원을 받고 사랑받을까 싶을 정도로 아직도 꿈 같고 감사하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유정후는 숭실대 기계공학과 휴학 후 24세의 나이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다. 2022년 웹드라마 '배드걸프렌드'로 데뷔한 뒤 '뉴연애플레이리스트' ,'청담국제고등학교', '아씨두리안', '수상한 그녀'에 출연하며 경험을 쌓았다.
유정후는 "학생 때 막연하게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했다. 하지만 확신이 없어서 남들처럼 공부해서 대학에 갔다. 그런데 군대에서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전역한 뒤 연기학원을 다녔다. 학원에서 진행된 내방 오디션을 통해 아티스트컴퍼니와 계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부모님께 중고등학생 때 배우가 되고 싶다고 어렴풋이 말씀드렸을 땐 반대하셨다. 이후 회사랑 계약할 때 말씀드렸더니, 해보라고 하시더라. 지금은 너무 응원해 주신다"며 뿌듯해했다.
그의 차기작은 수지 주연의 궁중 판타지 로코 드라마 '하렘의 남자들'이다. 유정후는 "너무 급하게 올라가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 반짝스타가 되고 싶지는 않다"며 "나를 증명하면서 천천히 올라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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