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악관 역대 대통령 사진서 바이든 대신 '오토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백악관에 역대 대통령 사진이 나란히 있는 기념 공간을 만들면서 직전임 대통령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대신 '오토펜'(Autopen·자동 서명기) 사진을 걸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사진 대신 오토펜 사진을 넣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꾸준히 제기해 온 바이든의 재임 중 인지력 저하 의혹을 부각하는 동시에 노골적으로 그를 조롱하고 비난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악관 '대통령 명예의거리'에 바이든 얼굴 대신 걸린 '오토펜' 사진 [백악관 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5/yonhap/20250925071948261idqm.jpg)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백악관에 역대 대통령 사진이 나란히 있는 기념 공간을 만들면서 직전임 대통령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대신 '오토펜'(Autopen·자동 서명기) 사진을 걸었다.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에 2개의 사진을 게시했다.
하나는 3개의 사진 액자가 벽에 걸린 것인데, 45대 및 47대 트럼프 대통령의 액자 2개의 가운데에 46대인 바이든 전 대통령의 사진 대신 오토펜이 그의 서명을 쓰고 있는 사진이었다.
또 다른 게시물 속 사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사진을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진들은 대통령 집무실(오벌 오피스) 등이 있는 백악관 업무동인 웨스트윙 주랑(柱廊·colonnade)에 새로 조성된 '대통령 명예의 거리'(Presidential Walk of Fame)에 걸린 것이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사진 대신 오토펜 사진을 넣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꾸준히 제기해 온 바이든의 재임 중 인지력 저하 의혹을 부각하는 동시에 노골적으로 그를 조롱하고 비난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바이든 전 대통령의 참모들이 그의 인지력 저하 상황을 악용, 오토펜으로 바이든 몰래 여러 주요 정책을 시행했다고 의심하면서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바이든 전 대통령은 "분명히 말하지만, 대통령 재임 기간 사면과 행정명령, 입법 등의 결정은 내가 내렸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취임 이후 대통령 명예의 거리 조성뿐 아니라 로즈가든에 잔디 대신 대리석 등 석재를 깔아 연회장을 만드는 등 백악관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 조성된 로즈가든에 손님들을 초대해 만찬을 주재해왔는데, 이날은 각료들과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처음으로 대통령 명예의 거리를 관람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CNN 방송이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백악관 '대통령 명예의거리'에 바이든 얼굴 대신 걸린 '오토펜' 사진을 보는 트럼프 [백악관 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5/yonhap/20250925071948484hhgc.jpg)
min22@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인니 아체주서 혼외 성관계 남녀 적발…채찍 140대 역대 최고형 | 연합뉴스
- 엡스타인 문건 추가 공개…'빌 게이츠, 성병 은폐 시도' 주장도(종합) | 연합뉴스
- [삶] "집 팔아 아들 줬더니…아들집 냉장고의 감 하나 먹기 힘드네요" | 연합뉴스
- 서예지의 첫 연극무대 '합격점'…'사의찬미'서 섬세한 내면연기 | 연합뉴스
- 교실서 담임교사 공개 비난한 학부모…명예훼손죄로 처벌 | 연합뉴스
- 강남 지하철역서 발견된 뱀, 알고보니 멸종위기종 볼파이톤 | 연합뉴스
- '이혼소송' 아내 재회 거부하자 흉기 살해…"겁만 주려고했다"(종합) | 연합뉴스
- 에미상 수상배우 캐서린 오하라 별세…'나홀로집에' 케빈 엄마역 | 연합뉴스
- 4차선 도로 한복판서 '쿨쿨'…음주 측정 거부 20대 철창행 | 연합뉴스
- 물바다 도로에서 학생을 어깨에…美안전요원 선행에 SNS 찬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