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 미국 가지 않을 것"···손발 묶여 체포된 '한국인' 귀국 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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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한국인들이 일터에 들이닥친 미 연방 요원들에게 붙잡혀 구금된 후 석방됐지만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지난 12일 대한항공 전세기 KE9036편을 타고 고국 땅을 밟은 330명(한국인 316명·외국인 14명) 중 인터뷰에 응한 근로자들은 입을 모아 열악했던 구금시설의 상황을 증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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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한국인들이 일터에 들이닥친 미 연방 요원들에게 붙잡혀 구금된 후 석방됐지만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인 근로자 6명을 인터뷰했다. 6명 중 5명은 6개월짜리 B-1 비자를, 1명은 비즈니스나 관광 목적으로 90일간 체류할 수 있는 ESTA를 소지하고 있었다.
조지아주 이전에 인도네시아와 미국 미시간·오하이오주에서도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과정에 참여했던 A 씨는 한국의 본사에서 급여를 받으며 B-1 비자로 입국한 상태였다. A 씨는 단속이 벌어진 지난 4일 오전 사무실에서 동료에게 컴퓨터 제조 시스템 문제 해결법을 가르쳐주던 중, 총을 들고 밖으로 나오라며 고함을 치는 요원들과 맞닥뜨렸다. 그는 족쇄에 묶여 구치소로 옮겨진 뒤 열악한 환경에서 일주일간 구금됐다.
A씨는 귀국 후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A씨는 "합법과 불법의 '회색지대'에 서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 B-1 비자 조건을 지키기 위해 공구를 사용하는 물리적 작업은 피했다"며 "내가 내린 결론은, 미국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다시는 미국으로 일하러 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청업체 소속 직원 B 씨는 "나 같은 하청업체 직원들의 목표는 일을 끝내고 가능한 한 빨리 떠나는 것"이라며 "마감일을 놓치면 추가 근무 개월 수에 대한 임금을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급습 당시 체포된 근로자들은 어떤 법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설명조차 듣지 못했다. 휴대전화는 압수돼 가족은 물론 회사나 변호사에게 연락한 길이 없었고, 구치소에서 전화를 쓸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을 때도 국제전화는 쓸 수 없었다.
지난 12일 대한항공 전세기 KE9036편을 타고 고국 땅을 밟은 330명(한국인 316명·외국인 14명) 중 인터뷰에 응한 근로자들은 입을 모아 열악했던 구금시설의 상황을 증언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 소속 엔지니어 C씨는 "인권 보장이 안 됐다"며 "2인 1실을 쓰는데 숙식하는 곳에 변기가 같이 있어 생리 현상 해결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조씨는 체포 직후 상황에 대해 "호송차를 타고 갈 줄 알았는데, 수갑이랑 족쇄, 몸에 쇠사슬을 감는 것을 보고 '이게 단순히 이동하는 게 아니구나'라고 깨달았다"며 "점검 나오는 것은 전혀 인지 못 했다. 정신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현대차 계열사 직원인 D씨도 "침대, 샤워시설 등이 너무 열악해 생활이 힘들었다. 이제 미국에 못 갈 것 같다"며 "매끼 식사를 다 하지 못할 정도로 음식이 엉망이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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