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괜찮은 ‘대중적인 EV’의 등장을 알리다 - BYD 씨라이언 7[별별시승]
더욱 높은 완성도와 우수한 주행 경험 보장
합리적인 패키지로 더 높은 만족감 제시해

물론 최근 국내 전기차 시장은 다소 불균형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러 브랜드들은 꾸준히, 다채로운 노력을 이어가며 시장의 다양성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후발주자라 할 수 있는 BYD 역시 아토 3와 씰에 이어 이번 ‘씨라이언 7’으로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는 모습이다.
대중적인 패밀리 SUV를 추구하는 EV, 씨라이언 7은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BYD 씨라이언 7은 첫인상부터 낯설지 않은 친숙함을 준다. 실제 차량을 마주했을 때는 아토 3와 씰 같은 ‘BYD의 디자인’을 갖고 있으면서도 전체적인 형태에서는 폭스바겐 쿠페형 SUV, ID.5가 떠오른다. 전체적으로 익숙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형태를 갖춰 ‘첫 느낌’을 긍정적으로 이끈다.
실제 씨라이언 7의 전면에는 BYD 특유의 헤드라이트와 날렵하게 떨어지는 보닛 라인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직선적인 감각이 강조된 바디킷과 에어 인테이크 디테일이 더해져 스포티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인상을 연출한다. 낮은 보닛 라인 및 날렵한 실루엣 등이 전체적인 만족감을 더한다.

후면부는 폭스바겐 ID.5를 떠올리게 하는 깔끔한 리어램프가 핵심이다. 립 타입 스포일러와 상단의 리어 윙이 더해져 스포티한 감각을 강화했다.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마무리가 전기 SUV다운 세련미를 보여준다. 다만 전면과 후면의 BYD 로고의 ‘부담’은 여전하다.

실내에 들어서면 아토 3와 씰 등과 같이 BYD의 기존 모델들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특히 아토 3와 씰의 ‘과도한 연출’에 비한다면 씨라이언 7은 차분하고 간결한 매력으로 대중정을 더한다. 실제 스티어링 휠은 기존 모델과 다른 인상을 주지만, 디지털 클러스터와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이 중심을 이루며 대시보드 전체에 통일감을 부여한다.
여기에 높은 센터 터널에는 무선 충전 패드와 다양한 버튼이 배치되어 있으며, 큼직한 디스플레이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되어 최신 전기차다운 사용성을 제공한다.

이어지는 2열 공간 역시 마찬가지다.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거주성’을 충분히 확보했다. 실제 시트 형태와 착좌감도 괜찮은 수준이며, 레그룸이나 헤드룸 역시 준수해 패밀리 SUV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모습이다.


씨라이언 7은 차량의 컨셉이 확실하다. 바로 ‘대중적인 E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실히 어필하며 ‘부족한 부분’을 빠르게 채워낸 모습이다.
씨라이언 7은 전기 모터 패키징을 바탕으로 환산 기준 313마력과 38.7kg.m에 이르는 출력을 낸다. 여기에 후륜구동(RWD) 구동계가 좁한된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대중적인 EV’ 사이에서 출력 및 차량 전반의 구성에서 ‘수치적인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다.
실제 정지 상태에서 단 6.7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 역시 215km/h에 이른다. 더불어 82.56kWh 크기의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 패키지를 탑재하여 1회 충전 시 398km의 주행 거리를 제시한다.

씨라이언 7의 외형을 충분히 확인한 뒤,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시트는 크기가 크지 않지만, 기본적인 형태와 착좌감은 나쁘지 않았다. 보닛 라인이 낮게 구성되어 전방 시야가 우수해 차량의 만족감을 한껏 높인다.
이러한 구성은 전기차 운영과 차량 운행에서 상당한 편의성을 제공한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마감된 실내 공간은 탑승자에게 높은 만족감을 제공하며, 15.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누릴 수 있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실제 정지 상태에서 발진 가속 성능은 물론이고, 추월과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또한 엑셀러레이터 반응과 차량의 출력 전개 시의 질감이나 반응성 등에서도 굉장히 우수한 편이라 ‘주행의 만족감’을 끌어 올리는 편이라 ‘차량 만족감’이 상당히 우수했다.

참고로 씨라이언 7의 기어 레버는 스티어링 휠 뒤의 ‘칼럼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적인 조각 감각이나 기어 레버의 형태 등은 ‘메르세데스-벤츠’의 그것과 동일한 모습이다. 물론 ‘메르세데스-벤츠’ 만큼 조작감이 우수한 건 아니다.

전기차 특성상 배터리가 장착되어 무게가 가벼운 편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운전 상황에서 차량은 운전자의 의도대로 능숙하게 반응한다. 도심 골목길이나 주차장 등에서도 조작이 용이하며, 기본적인 승차감 또한 우수하다.
깔끔하게 포장된 도로나 벨지안 로드, 콘크리트 바닥을 주행할 때에도 매끄러운 움직임을 보여 운전 만족감을 높인다. 속도를 높여 주행해도 큰 군더더기 없이 안정적인 편이라 ‘패밀리 SUV’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은 모습이다.

하지만 실제 순간적으로 큰 충격이 발생할 때에는 간헐적으로 앞뒤 충격 대응이 살짝 어긋나는 경우가 있어서 ‘마무리가 잘 안된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만족감’을 훼손할 정도는 아니라 생각됐다.

게다가 시승을 하는 동안 ‘제한적인 상황’이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주 모습이었다. 실제 주행에 따른 ‘주행 거리 감소’의 체감이 상당히 적은 편이라 약갼의 유의를 한다면 450km 이상도 쉽게 달릴 수 있으리라 생각됐다.
좋은점: 깔끔한 주행 감각과 한층 대중적인 공간의 연출
아쉬운점: BYD 엠블럼이 남기는 여러 부담 요소들

이번에 경험한 씨라이언 7은 아토 3, 씰보다 더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모델들을 통해 확인된 BYD의 전기차 개발 역량과 음 품질을 보여주며, 국내 시장에서 합리적이고 매력적인 전기차로서의 설득력을 갖춘 차량이다. 다만 중국 제조 및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여전히 존재하며, 이를 극복하는 것은 앞으로 브랜드가 풀어야 할 과제일 것이다.
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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