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폭염 이중고’ 강릉 농작물 피해 심각

황선우 2025. 9. 2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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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에 유례없는 최악 가뭄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올해 강릉지역 농작물 피해가 막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본지 취재 결과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강릉시에 신고 접수된 건수 중 농작물 피해 농가는 275곳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12~13일에 이어 17, 19, 20일 이어진 장대비로 강릉지역 주요 취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60%를 넘기며 가뭄 재난 사태가 해제되는 등 시내 물 공급이 안정화되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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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접수 농가 275곳 잠정 집계
왕산면 배추 상품가치·수확↓
시, 피해규모 파악 대파대 지원
▲ 24일 강릉 사천면의 한 옥수수밭에 수확하지 못한 옥수수 열매와 잎들이 상해 있다.

역대급 폭염에 유례없는 최악 가뭄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올해 강릉지역 농작물 피해가 막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본지 취재 결과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강릉시에 신고 접수된 건수 중 농작물 피해 농가는 275곳으로 잠정 집계됐다.

피해 품목 농가별로는 배추 52곳, 대파 33곳, 들깨 62곳, 무 59곳, 과수 15곳, 옥수수 22곳, 기타 32곳 등으로 파악됐다.

올해 폭염과 가뭄 여파로 밭 농업용수가 부족해 흉작 농가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고랭지 배추와 무의 피해가 크다.

왕산면 안반데기 배추의 경우 일명 꿀통배추로 불리는 속썩음병이 심해 상품 가치가 크게 떨어졌고 자연스레 수확이 줄기도 했다. 아직 수확을 마치지 않은 배추들도 상태가 좋지 않은 것들이 많다.

강릉 왕산면 고랭지 농가 관계자는 “올해 흉작으로 인해 수확을 포기하는 고랭지 농가들이 생겨났다”라며 “상품 가치가 떨어지다 보니 수확도 줄고, 가격도 좋게 책정되지 않아 농가들의 고충이 심하다. 내년 농사도 벌써 걱정이 크다”고 토로했다.

무도 생육 부진으로 상품 가치가 떨어져 경매 낙찰가 기준 평년 대비 가격이 절반가량 떨어졌다. 대파와 들깨는 황화현상과 고사 등이 나타났고, 과수 역시 낙과와 열과현상 등을 보였다.

지난 12~13일에 이어 17, 19, 20일 이어진 장대비로 강릉지역 주요 취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60%를 넘기며 가뭄 재난 사태가 해제되는 등 시내 물 공급이 안정화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상한 농작물을 살리기엔 이미 늦은 상태로 농업인들의 한숨이 깊다. 이제서야 퍼부은 비가 야속한 실정이다.

시는 피해 신고를 바탕으로 현장 검증을 거쳐 피해 규모를 확정하고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에 입력, 이를 토대로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 승인이 이루어지면 농업인에게 농약대나 대파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피해 실태 및 규모를 정확히 파악해 앞으로도 농업인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선우 기자 woo674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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