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4일제·노동시간 단축 해보니…
[앵커]
일부 기업들은 주4.5제를 넘어 이미 주 4일제를 도입하고 발 빠르게 변화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도윤 기자가 현장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아무도 출근하지 않은 텅 빈 사무실.
기업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한 회사 금요일 모습입니다.
3년 전부터 주 32시간, 주 4일만 일합니다.
임금은 그대로입니다.
[김영아/주4일제 시행 기업 직원 : "흔히들 월급 받을 때 로열티(충성도)가 올라간다고 하는데 이건 일주일 단위로 회사에 대한 로열티가 계속 생성이 되는 느낌이 들어서 그 부분이 굉장히 좋았고. 이 제도를 좀 유지하기 위해서는 회사가 잘 돼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고, 회사로서는 우수한 인재를 영입할 기회도 넓어졌습니다.
[김도영/주4일제 시행 기업 인재경영실 : "대외적으로는 회사의 고용 브랜드가 좀 높아졌어요. 그래서 외부 인재 채용에 훨씬 유리해졌다는 점도 있고…."]
아직 근무시간을 줄이진 않았지만 '금요일 오후 퇴근'이 가능한 기업도 있습니다.
이 헬스케어 회사는 근무 시간과 장소를 자유롭게 조정하는 유연근무제를 7년 전 도입했습니다.
[윤지희/유연근무제 시행 기업 직원 : "주말에 (본가에) 내려가다 보면 도로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많아서 금요일에 일찍 퇴근하고 가면 차가 밀리는 경우도 좀 덜하고…."]
하루 8시간 근무를 지켜야 하는 직군은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했습니다.
근무 시간을 스스로 조절하면서, 일하는 시간만큼은 몰입도를 높이려는 고민을 자연스럽게 하게 됐습니다.
[전재영/유연근무제 시행 기업 직원 : "(전에는)일이 많으면 그냥 시간을 투입해서 해결할 수 있었어요. (이제는) 제한된 시간 안에 '어떻게 하면 이 일을 다 할 수 있지'라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고…."]
근로 시간 단축을 먼저 경험한 기업들, 노동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업무 재설계 등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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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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