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 이니셔티브’ 한반도 평화 구상 제시…‘민주 대한민국’ 복귀 선언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세계 최대 다자외교 무대인 유엔총회에서 첫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을 위한 구상을 발표했는데 교류와 관계 정상화, 비핵화를 중심축으로 적대와 대결을 끝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 후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나선 이재명 대통령.
한반도의 냉전을 종식할 방법으로 'END 이니셔티브'를 제시했습니다.
교류와 관계정상화, 비핵화의 영어 첫 글자를 딴 건데, 이 세 가지를 중심축으로 한 포괄적 대화를 통해 평화를 앞당기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 "남북 간 교류·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함으로써, 한반도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의 길을 열어나가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END 구상에서 세 요소 간에 우선순위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했는데, 향후 대북정책에 있어 한 부문에만 집중하진 않겠단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또 비핵화는 단기간에 풀기 어려운 과제인 만큼 현실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실용주의적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 '중단'부터 시작하여, '축소'의 과정을 거쳐 '폐기'에 도달하는 실용적, 단계적 해법에 우리 국제사회가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번 연설을 통해 '민주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내란에 맞선 '빛의 혁명'은 유엔 정신의 성취를 보여준 역사적 현장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세계 시민의 등불이 될 새로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완전히 복귀했음을 당당하게 선언합니다."]
이 대통령은 유엔의 지원 속에 성장한 대한민국이, 이제는 자유와 인권, 포용의 가치를 수호하는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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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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