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협력으로 '경남벤처'의 새 미래를 열 것"

오태영 기자 2025. 9. 2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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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권 경남벤처기업협회 회장 인터뷰

취임 6개월… 창업 당시 초심 강조
"혁신·인증 확대 지원 집중할 것"
"지역 우수기업 연계 등 현안 해결"
MZ세대 친화적 문화 조성 필요
인도·중동 등 틈새시장 공략 중요
지난 19일 김대권 경남벤처기업협회장이 협회 사무실에서 경남벤처기업협회의 활동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경남벤처기업협회

대한민국 벤처가 1996년 돛을 올릴 때 68개 사로 출범해 현재 860여 개 회원사가 속해 있는 (사)경남벤처기업협회는 경남 벤처기업의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협회는 기업현장의 소규모 환경개선 사업 행정적인 지원과 벤처기업 인증 절차, 유망기업 발굴과 벤처 투자 지원, 혁신 기술 및 신제품 개발 등 전 기업 전 과정의 어려움을 돕고 있다.

벤처 혁신을 위해 애를 쓰고 있는 (사)경남벤처기업인 협회 김대권 회장의 취임 6개월을 맞아 그의 말을 들어봤다.

■ 현재 벤처기업들의 당면 과제는

그는 "경제위기 극복은 혁신벤처에서 찾아야 한다. 중소·벤처기업인들이 창업 당시의 초심을 이어가는 것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위기 때 변화 속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활력을 얻으려는 노력이 중요하고 그만큼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김 회장은 "도전은 벤처기업이 가진 가장 큰 가치이며 협력은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이라면서 "벤처기업은 경남 경제의 한 축으로서 경남 GDP의 11%와 고용 2만 5000여 명을 담당하는 경남 경제의 중심에 서 있다"고 한다.

김 회장은 "급변하고 있는 통상환경 변화 등이 벤처기업의 도전을 힘들게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관계기관이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 간다면 새로운 기회를 찾고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재임기간 중 협회 활동 방향

협회 활동 방향으로 그는 "혁신에 집중하겠다"면서"지역의 제조업 부분의 벤처기업 인증 확대, 기업의 현장 애로 청취 및 해소, 규제 개선, 지역 우수기업과 투자기업의 연계 등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협회의 적극적인 인중지원, 연구소 등을 통한 전문가 현장 매칭, 투자 성공 사례의 확산 등을 통해 불확실성의 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찾고 도약의 전환점을 만들 수 있도록 힘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벤처기업 인증을 받으면 정부로부터 50여 가지의 다양한 수혜를 받을 수가 있고 해외 바이어와의 협상에서도 신뢰를 줄 수 있다. 벤처기업 인증을 원하시면 언제든지 적극 도와드리겠다"고 힘줘서 말했다.

■ 작금의 어려운 경영환경의 타개책은

그는 "세계 경제 환경은 이제 힘의 논리에 의해 오히려 더 복잡해졌다. 단편적인 기술 개발을 넘어 기술·시장·자본·인재·환경·정치성 까지도 동시에 관리하는 다각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특히 "AI·디지털 전환(DX)을 통한 초 격차 기술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허·데이터 등 지적재산(IP)을 확보하는 것이 장기 경쟁력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 중 외 인도, 아세안, 중동은 인구 구조와 산업 성장성 측면에서 새로운 기회의 땅이다. 현지 맞춤형 제품·파트너십 체결, 합작법인 설립 등 틈새시장 공략이 중요하다"고 했다.

청년 인구 감소와 기술 인력 유출과 관련해서도 그는 "청년 네트워크를 통한 리쿠르팅, 사내 벤처 창업, 유연근무제, 성과공유제와 같은 MZ세대 친화적 조직문화 조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 계획이나 각오가 있다면

"경남벤처기업협회는 앞으로도 회원사와 함께 기술 혁신, 시장 개척, 인재 육성에 역할을 다 하며, 경남의 혁신벤처가 글로벌 무대를 흔들 수 있도록 하겠다."

김대권 회장은 국립경상대학교 융합기계공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비파괴검사 전문기업인 삼영엠아이텍을 지난 2013년 창업했다. 방위산업 분야를 비롯, 우주항공, 플랜트, 조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비파괴 전문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1세대 벤처인으로서 창원 스마트타워에 본사를 두고 김해 진영과 함안, 경기도 안산 등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방산 미니클러스터 회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월 경남벤처기업협회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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