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야시장의 ‘휘황찬란 매력’ 느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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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노라'로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 등을 휩쓴 숀 베이커(사진) 감독이 영화 '왼손잡이 소녀'의 프로듀서로 한국을 찾았다.
이 작품은 베이커 감독의 오랜 협업자인 대만계 미국인 쩌우스칭 감독이 연출했으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대됐다.
베이커 감독은 이 영화의 프로듀서 겸 공동 각본가·편집감독으로 참여했다.
야시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 속 장면들은 세트가 아닌 타이베이 실제 야시장에서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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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왼손잡이 소녀’ PD 등 맡아

24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베이커 감독은 “쩌우스칭을 통해 대만 야시장의 혼란한 휘황찬란함을 사랑하게 됐는데, 관객들도 그러시기를 바란다”고 소개했다.
‘왼손잡이 소녀’는 타이베이의 야시장에서 생활하는 어린 자매의 이야기를 그렸다. 빛과 화려한 색감, 소음, 생동감으로 가득한 야시장의 풍경은 체면을 위해 침묵하고 숨죽여 사는 여성 캐릭터와 대비된다.
베이커 감독은 이 영화의 프로듀서 겸 공동 각본가·편집감독으로 참여했다. ‘테이크아웃’ 직후 이 영화의 트리트먼트를 함께 만들었고, 2010년에는 약 한 달간 타이베이에서 현장 조사를 하며 촬영지를 물색했다. 그러나 제작비 조달 등의 문제로 실제 영화가 완성되기까지는 15년 더 걸렸다.
영화의 제목은 왼손잡이인 어린 ‘이칭’이 할아버지로부터 “왼손은 악마의 손이니 왼손을 쓰지 말라”는 말을 듣는 대사에서 비롯됐다. 이는 쩌우 감독의 실제 경험을 반영한 것이다.
야시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 속 장면들은 세트가 아닌 타이베이 실제 야시장에서 촬영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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