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ERA 1.96’ 한국계 빅리거와 맞붙을 기회를 아깝게 놓쳤다…6개월 뒤, 같이 태극마크 달고 있을까

김진성 기자 2025. 9. 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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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리 오브라이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대타 카드가 적중했다면.

샌프란시스코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서 충격의 8-9 재역전패를 당했다. 8-7로 앞선 9회초에 마운드에 올라온 우완 라이언 워커가 무너졌다. 워커는 1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라일리 오브라이언./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에도 9회말 기회가 있었다. 윌리 아다메스가 1사 후 2루타를 쳤고, 맷 채프먼은 삼진을 당하면서 2사 2루. 이때 밥 멜빈 감독은 브라이스 알드리지를 빼고 대타 윌머 플로레스를 기용했다. 그리고 대기타석에 이날 6번타자로 나선 이정후가 자연스럽게 들어갔다.

그러자 세인트루이스도 움직였다. 좌완 조조 로메로를 내리고 한국계 빅리거, 우완 라일리 오브라이언을 전격 투입했다. 만약, 플로레스가 출루했다면 이정후와 오브라이언이 외나무다리에서 사상 처음으로 맞대결하는 것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결과적으로 재역전패했지만, 8득점을 뽑는 등 화력이 나쁘지 않았다. 플로레스만 살아나가면 이정후의 2루타나 3루타 한 방에 승부가 다시 확 바뀔 수도 있었다. 그러나 플로레스가 오브라이언에게 볼카운트 2B2S서 커브에 속으면서 경기종료.

이정후와 오브라이언의 맞대결이 특별한 것은 아니다. 단, 두 사람은 어쩌면 6개월 뒤 치를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이 있다. 이정후의 대표팀 합류야 기정사실화된다. 이변 없는 한 붙박이 중견수로 대표팀 중심타선 한 축을 책임질 전망이다.

오브라이언은 이미 한국계 미국인으로 조금씩 주가를 높인다. 오브라이언이야 그 상황서 이정후를 만난다면 주자가 2명으로 불어났다는 소리이니 리스크가 컸다. 오브라이언은 정확하게 공 5개만 던지고 세이브 1개를 챙겼다. 세인트루이스 벤치의 의도를 100% 수행했다.

올 시즌 성적은 40경기서 3승6세이브6홀드 평균자책점 1.96이다. 2021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최고의 시즌이다. 90마일대 중~후반의 패스트볼을 꾸준히 뿌린다. 대표팀 불펜을 맡아도 마무리로 뛰어도 손색없는 수준이다.

라일리 오브라이언/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미국 출장길에 올라 한국계 빅리거들을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브라이언과도 자연스럽게 접촉했을 듯하다. 오브라이언이 대표팀에 합류하면 대표팀 마운드는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올해 KBO리그에 공 빠른 불펜이 많지만, 투구수 제한이 있는 WBC는 본래 선발보다 불펜의 물량이 중요한 대회다. 다다익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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