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알바는 처음"…칼퇴하는 직원 때문에 난리 난 사장님 사연

이미나 2025. 9. 2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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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생과 자영업자 간 갈등은 때로는 세대 갈등으로 번지기도 한다.

자영업자들은 20대 초반 아르바이트생의 책임감 부족, 불성실한 태도, 잦은 이직 등을 주요 불만 요인으로 꼽는다.

이런 가운데 일 잘하는 아르바이트생을 처음 겪어본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자영업자 B 씨는 "그간 아르바이트생을 여럿 써보면서 일 잘한다 생각한 아이들이 많았다"면서 "막상 진짜 일 잘하는 아르바이트생을 써보니 차원이 다르다. 일머리는 타고나는 걸까"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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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가 매일 '칼퇴'하는데
"복 받았다" 사장이 감격한 이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르바이트생과 자영업자 간 갈등은 때로는 세대 갈등으로 번지기도 한다.

'받는 만큼 일한다'는 아르바이트생과 '내 가게처럼 일할 아르바이트생을 찾는' 자영업자들
의 생각 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 자영업자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요즘 아르바이트생 이래요?"라는 사연이 화제가 됐다.

작성자 A 씨에 따르면 손님이 젓가락을 떨어뜨려서 가져다드리라고 했더니 아르바이트생은 "다 드신 것 같은데요"라고 답했다. A 씨는 이 아르바이트생을 그날 바로 해고했다면서 '나 때는 상상도 못 한 일인데 요즘 MZ는 다 이러냐'라고 푸념했다.

사연은 다양하지만 공통점은 대부분의 갈등이 아르바이트생의 근무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점이다.

자영업자들은 20대 초반 아르바이트생의 책임감 부족, 불성실한 태도, 잦은 이직 등을 주요 불만 요인으로 꼽는다.

반면 아르바이트생은 최저임금 인상 폭이 기대에 못 미치고, 근무 환경 변화(근무 시간 단축, 동료 감축 등)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 잘하는 아르바이트생을 처음 겪어본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 잘하는 아르바이트생 처음 봤는데 차원이 다르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영업자 B 씨는 "그간 아르바이트생을 여럿 써보면서 일 잘한다 생각한 아이들이 많았다"면서 "막상 진짜 일 잘하는 아르바이트생을 써보니 차원이 다르다. 일머리는 타고나는 걸까"라고 반문했다.

B 씨는 "지금까지는 시키는 것만 잘해도 일 잘한다고 느꼈는데 이번에 뽑은 아르바이트생은 그저 '빛'이었다"면서 "눈치+센스+이해력+부지런함 4박자를 가진 친구라 제 인생에 이런 빛 같은 분이 있다는 게 너무 감격스럽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아르바이트생이 처음 출근하던 날 내가 너무 바빠서 일하는 법을 알려주지 못하고 옆에 서 있으라고 한 뒤 내 일을 먼저 끝내고 알려주려고 보니 내가 하는 동안 유심히 쳐다본 뒤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척척 해내더라"라며 "일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했기 때문에 내게 묻지도 않고 다음 일을 본인이 알아서 찾아내고 할 일이 더 이상 없으면 청소라도 하는 걸 봤다"고 극찬했다.

심지어 B 씨가 좀 쉬라고 해도 해당 아르바이트생은 '저는 가만히 있는 게 더 싫다'며 부지런히 일하고 칼같이 제시간이 퇴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본인 할 일 제시간에 딱 끝내고 칼퇴근하는 게 내가 진짜 원하던 거"라며 "직원이 칼퇴근하는 게 이렇게 기분 좋은 건지 미처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좋아서 점심도 매일 비싼 거 사주고 돈도 더 주고 있는데 전혀 아깝지 않다"면서 "지금도 너무 복 받았다는 느낌이 든다"고 감격해했다.

다른 자영업자들은 "일머리 있는 직원을 만나는 것도 정말 행운이다", "일머리는 아무리 가르쳐도 안 되더라. 타고나야 한다", "저도 일 잘하는 아르바이트생 최근 겪어봤는데 진짜 똑똑하다는 게 바로 느껴지더라", "일반 회사에서도 습득이 빠르거나 일머리 있는 사람 만나면 너무 좋다", "너무 공감된다. 그럼 아르바이트생 못 만나면 사람 쓰면서 일은 내가 결국 다 하게 된다", "일 잘하는 친구들은 눈치가 척척 빠른데 일 못하는 친구들은 시키는 것도 제대로 못 한다"고 공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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