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침수·다리 붕괴…초강력 태풍 라가사에 피해 속출

박석호 2025. 9. 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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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강력 태풍인 라가사가 타이완과 홍콩을 덮쳤습니다.

깨지고, 물에 잠기고, 무너지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타이완에서만 열 명 넘게 숨졌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콩 해변에 있는 호텔의 정문 유리창이 깨지며 바닷물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로비에 있던 사람들이 물살에 휩쓸려 쓰러지고, 다급한 한국말도 들립니다.

["나와, 나와!"]

초강력 태풍 18호 라가사가 홍콩을 덮치면서 옹벽 붕괴와 침수가 잇따라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폴 옌들/홍콩 주민 : "종말 같았어요. 다 부서졌어요. 이렇게 심할지는 몰랐어요."]

라가사를 하루 먼저 맞이한 타이완은 피해가 더 컸습니다.

700mm의 폭우로 갑자기 불어난 강물이 제방을 넘어 순식간에 차량들을 쓸어갔고, 검은 흙탕물은 마을을 집어삼켰습니다.

["2층까지 물이 찼어요. 옥상으로 피해야겠어요."]

미처 피하지 못한 여성은 전봇대에 매달려 목숨을 지켜야 했습니다.

순간 풍속이 한때 시속 220km에 이르렀던 라가사의 위력에 대형 교량도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타이완에서만 10여 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차오 퀴샹/타이완 주민 : "(물이 차) 문이 안 열려서 동생이 유리창 깨고 어머니를 구했어요."]

라가사는 타이완과 필리핀 사이에 있는 따뜻한 루손 해협을 이동하며 세력을 키웠습니다.

홍콩을 덮친 이후에는 다소 약해지긴 했지만, 중국 남부 해안을 따라 베트남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남서현/화면출처:X @The Stand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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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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