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규 칼럼] 한국 농구의 날개, 전국 시‧도회장 협의회를 아시나요?

조원규 2025. 9. 2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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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충청북도 청주에서 '대한농구협회(이하 협회) 전국 시‧도회장 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열렸습니다.

협의회 회장은 김동열 경상북도 농구협회 회장이 맡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지역 회장은 협회 대의원이다. 그런데 대의원 총회를 해도 회장이 많이 안 왔다"라며 "소통이 안 되는 부분도 있고, 집행부와 불필요하게 대립각을 세우는 경우도 있어 농구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협의회를 만들었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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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원규 기자] 지난 17일, 충청북도 청주에서 ‘대한농구협회(이하 협회) 전국 시‧도회장 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열렸습니다. 협의회는 2021년 권혁운 대한농구협회 회장 취임 후 만들어졌습니다. 협의회 회장은 김동열 경상북도 농구협회 회장이 맡고 있습니다.

 

▲ 전국 시·도지사 협의회 김동열 회장 


김 회장은 “지역 회장은 협회 대의원이다. 그런데 대의원 총회를 해도 회장이 많이 안 왔다”라며 “소통이 안 되는 부분도 있고, 집행부와 불필요하게 대립각을 세우는 경우도 있어 농구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협의회를 만들었다”라고 했습니다.

17일 협의회에 많은 시‧도회장이 모였습니다. 불가피하게 올 수 없는 이들을 제외하면 모두 모였다고 김미선 협의회 사무총장(세종시 농구협회 회장)은 전합니다.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면 모두 참석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비정기적으로 모이고 회의의 형식을 빌리지도 않습니다. 지역의 현안, 지역 간 협조, 협회 사업 등에 대해 편안하게 소통합니다. 시‧도회장의 임기는 4년입니다. 연임도 있고 새로 선출되기도 합니다. 형식보다 내실을 강조합니다.

논의되는 내용은 가볍지 않습니다. 17일 만남은 2025년 협회의 역점 사업인 디비전 시스템이 화두였습니다. “디비전 리그에 공감하고 최대한 협조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협회와의 실무 소통이 어렵다는 의견도 많았다”라고 김미선 사무총장은 전했습니다.


▲ 전국 시·도지사 협의회 김미선 사무총장

협회는 지난 1월 승강제(디비전) 리그 담당 행정 직원 2명을 공개 채용했습니다. 협회 행정이나 지역과의 소통 경험이 적을 수 있습니다. 같은 시기에 신규 직원을 채용한 유‧청소년 클럽 리그도 유사한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하는 방식의 차이일 수도 있습니다. 상근 직원이 없는 지역도 있습니다. 실무자가 급여 없이 일하는 지역도 있습니다. 행정력에 한계가 있습니다. 지역마다 다른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전문체육(엘리트) 육성도 협의회가 꾸준히 논의하는 과제 중 하나입니다. 경기도, 세종시, 충청북도, 제주도 등 많은 지역이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에 성과를 냈습니다. 그러나 엘리트팀은 계속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최근 취재했던 많은 지역 회장이 엘리트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는 이유입니다.

협의회는 매년 8명의 초‧중‧고 선수에게 장학금을 전달합니다. 모일 때마다 회비를 걷어 장학금으로 전달합니다. 초등학교 남녀는 이미 전달했고 남은 6명은 10월 중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물론 장학금이 전부가 아닙니다. 엘리트팀 창단, 기량 향상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습니다.

새는 두 개의 날개로 난다고 했던가요? 한국 농구의 비상을 위한 두 날개는 시‧도협회와 산하 연맹입니다. 시‧도협회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통합 이후 갈등과 조정의 기간을 거쳐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대한농구협회는 지역과 긴밀히 소통하며 함께 고충을 해결해야 합니다. 지역 협회는 내 고장에서 농구의 인기를 높이고 그것이 엘리트의 육성으로 이어질 수 있게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협의회를 개최한 청주의 C.I는 ‘씨앗’을 상징화했습니다. 씨앗은 희망이고 원동력입니다. 한국 농구의 과거는 비옥한 토양입니다. 이제 그 위에 새로운 씨앗을 뿌리고 있습니다. 지금 협회는 많은 씨앗을 뿌리고 있습니다. ‘함께’가 중요합니다. 지역, 협의회의 활동을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사진_유용우 기자,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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