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6억' 아르헨 신동, 운명 같은 데뷔골...72년 전 레전드와 같은 날 빛났다

김현수 기자 2025. 9. 2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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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코 마스탄투오노가 72년 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같은 날 데뷔골을 터뜨렸다.

전반 38분 레알의 역습 상황, 왼쪽에서 공을 잡은 비니시우스가 우측면으로 기가 막히는 스루 패스를 연결했고 쇄도하는 마스탄투오노가 골망을 갈랐다.

현재 레알이 치른 공식 7경기 중 마스탄투오노는 6경기에 출전 중이다.

공교롭게도 마스탄투오노가 데뷔골을 기록한 이날은 72년 전 스테파노가 레알 소속으로 첫 골을 기록한 날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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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프랑코 마스탄투오노가 72년 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같은 날 데뷔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 0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5-26 라리가 6라운드에서 레반테에 4-1 승리했다.

레알이 강력한 공격진을 앞세워 초반부터 포문을 열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박스 오른쪽에서 환상적인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어 마스탄투오노가 번뜩였다. 전반 38분 레알의 역습 상황, 왼쪽에서 공을 잡은 비니시우스가 우측면으로 기가 막히는 스루 패스를 연결했고 쇄도하는 마스탄투오노가 골망을 갈랐다. 레알은 후반전 실점을 당했지만, 킬리안 음바페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완승을 거뒀다.

경기 최우수선수(MOM)는 음바페였지만 화제는 마스탄투오노였다. 마스탄투오노는 2007년생 아르헨티나 국적의 윙어. 올해 6,300만 유로(약 1,036억 원)의 이적료에 레알로 합류했다. 스타 플레이어가 즐비한 레알에 입단한 '신예'라는 점에서 우려도 있었지만, 사비 알론소 감독의 신임 아래 꾸준히 출전하며 경험을 쌓고 있다. 현재 레알이 치른 공식 7경기 중 마스탄투오노는 6경기에 출전 중이다. 게다가 이번 경기 데뷔골도 기록했다.

특히 이날 골은 의미가 남다르다. 공교롭게도 마스탄투오노가 데뷔골을 기록한 이날은 72년 전 스테파노가 레알 소속으로 첫 골을 기록한 날과 같다. 스테파노는 아르헨티나 대표로도 뛰기도 한 자국 선배로 레알에서 10년 넘게 활약한 스타. 당시 발롱도르 2회 포함, 유러피언컵(현 챔피언스리그) 5연패를 달성하며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마스탄투오노는 18세 40일의 나이로 21세기 레알에서 두 번째로 어린 득점자가 되며 신성의 등장을 알렸다. 경기 직후 마스탄투오노는 "비니시우스가 역습을 정말 잘 시작했고, 다행히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사실 두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지만, 중요한 건 골을 넣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알론소 감독은 나에게 오른쪽에서 플레이하며 안쪽으로 파고들기를 요구한다. 그래서 동료들과 연계하고 수비수와 일대일 상황을 계속 만들고 있다. 여기에 수비까지 많은 것을 요구하지만, 난 준비가 되어 있고 계속 출전해 팀 승리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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