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땅이 '뻥', 빨려들어가…방콕 한복판 대형 싱크홀

강나윤 기자 2025. 9. 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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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땅이 점점 가라앉더니 자동차가 빨려들어가고 전신주가 터집니다. 태국 방콕 도심에 깊이가 50m에 이르는 대형 싱크홀이 생겼습니다.

이유가 뭔지, 강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 한복판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순식간에 주변 도로가 잘려 나가고 꺼진 땅속으로 더 빨려 들어갑니다.

놀란 운전자들은 차를 급히 뒤로 뺍니다.

곧이어 전신주까지 쓰러지며 불꽃이 튀고 주차된 트럭은 그대로 굴러 떨어집니다.

오늘 태국 방콕의 두싯지구에서 일어난 대규모 지반침하 사고입니다.

지반이 약해진 틈으로 지하수가 차오르더니 순식간에 도로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가로세로 폭이 30m가 넘고 깊이는 50m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이 사고로 주변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인근 병원의 환자를 포함해 35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사고 현장은 지하철역 공사 구간과 맞닿아 있습니다.

당국은 공사 과정에서 토사가 한꺼번에 유실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아누틴 찬위라꾼/태국 총리 : 새로운 공사 때문인지, 자연 현상 때문인지, 혹은 설계상의 문제인지 따져봐야 합니다. 여러 기관이 합동으로 조사를 진행할 것이며…]

방콕의 지반은 점토층으로 도심을 흐르는 차오프라야강 지류가 도시 전체에 퍼져 지반 강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콕당국은 추가 침몰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해당 지역 전기와 수도를 차단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thairathnews' 'KhaosodTV'·인스타그램 'bangkokcommunityhelp' 'thairath'·엑스 'mishika_singh']
[영상편집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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