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나오지 말라!" 비상…슈퍼태풍 라가사에 '초토화'
중국 남부도 상륙, 200만명 대피령
[앵커]
올해 발생한 가장 강력한 태풍이 대만과 중국 남부를 할퀴었습니다. 대만에선 다리가 끊기고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기면서 현재 50명 가까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베이징에서 이도성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새까만 강물이 위로 치솟더니 다리가 산산이 조각납니다.
그제야 교통 통제 중이던 안전요원도 황급히 대피합니다.
[다리가 끊어졌어, 다리가 끊어졌다고!]
700㎜ 넘는 폭우를 동반한 18호 태풍 라가사가 대만 동부를 강타했습니다.
호수가 범람해 6천만 톤에 달하는 물이 쏟아지면서 순식간에 한 마을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저희는 여기 집 안에 있어요! 1층에 물이 들어찼어요! 1층에 물이 찼어요!]
오후 4시까지 벌써 17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다친 사람도 30명이 넘습니다.
대만 당국은 군 병력까지 동원해 구조와 구호 작업에 나섰습니다.
[피해 주민 : 이 정도로 피해가 심각할 줄은 아무도 예상 못 했어요. 아무리 도망쳐도 제때 탈출하지 못했을 겁니다.]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시속 220km에 달하는 초강력 태풍 라가사는 중국 남부지역도 할퀴었습니다.
[현지 매체 보도 : 집에 머무시고 절대 나오지 마세요! 옆에 있는 공사장 담장 역시 제 눈앞에서 무너졌습니다!]
당국은 태풍 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올리고 주민을 200만 명 가까이 대피시켰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라가사가 해안을 따라 내륙으로 움직이면서 점차 약화할 것이라 예상하면서도 기록적인 폭우가 내릴 수도 있다며 경계하고 나섰습니다.
[화면출처 더우인]
[영상편집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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