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인사 지켜보는 가운데…이 대통령 "END로 한반도 대결 종식"

유선의 기자 2025. 9. 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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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한국 대통령 최초 안보리 토의 주재
토의 주제로 '인공지능과 국제 평화·안보' 선택


[앵커]

지금부터는 오늘 새벽,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E.N.D 구상을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유엔총회 현장에서 취재 중인 유선의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END 구상은, 오늘 처음 나온 내용이죠?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2시쯤 약 20분 동안 제 뒤로 보이는 유엔본부에서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END' 구상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제80차 유엔 기조연설 (현지시간 23일) :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 즉 'END'를 중심으로 한 포괄적인 대화로 한반도에서의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종식(END)하고,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앵커]

비핵화는 그대로 추진한다, 다만 우선 대화부터 해보겠다. 이런 내용입니까?

[기자]

맞습니다. 비핵화는 엄중한 과제지만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 됐다,

그러니까 이른바 '빅 딜' 혹은 '원 샷'으로 한 번에 비핵화를 이끌어내는게 어렵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대화와 교류부터 시작해서 최종적으로 비핵화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앵커]

북한에 직접적인 평화 메시지를 낸 거네요. 북한 대표단도 현장에 있었습니까?

[기자]

이 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북한 측 좌석에는 1~2명이 끝까지 앉아 있었다는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북한의 주유엔대표부 소속 인사들 혹은 북한이 새롭게 파견한 고위급 대표단 인사일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신상까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중국 전승절 행사에 북한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던 중국과 러시아 측 인사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는데요.

추가로 인력을 투입하거나 무언가를 적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앵커]

이 대통령이 내일 새벽에는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합니다. 주제는 뭡니까?

[기자]

토의 주제는 의장국인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데요,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과 국제 평화·안보'를 선택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토의를 주재하는데 안보리 이사국 15개국을 포함해 약 80개국이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기조연설에선 END 구상으로 한반도 갈등 해결의 해법을 제시했기 때문에 내일 토의를 통해선 AI 기술 강국으로서 신기술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국제사회에 알리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문진욱 영상편집 김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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