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통령 불법체포" 밑에 '고마워요 인천시'…계엄 후에도 '억대 정부광고'
"중국 간첩 99명 체포" 보도 이후 67개 광고 집행
[앵커]
'계엄 당일, 중국 간첩 99명이 체포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과정에서 부정선거 음모론을 강화하는 데 활용됐던 스카이데일리의 가짜뉴스입니다. 계엄 이후에도 이 매체에는 아흔 개 가까운 정부 광고가 꾸준히 실렸는데, 금액으론 1억원이 훌쩍 넘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이 불법 체포당했다"
지난 1월 16일 스카이 데일리는 윤 전 대통령이 공수처에 체포된 게 불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아래 '고마워요. 인천시'라는 글귀가 눈에 띕니다.
인천시가 비용을 내고 실은 광고입니다.
다음날 스카이데일리는 중국 간첩단 99명이 주한미군에 체포됐다는 가짜뉴스를 1면에 내보냈습니다.
이날도 정부 광고가 나갔습니다.
내란에 동조했다는 논란으로 은행 등 민간기업이 광고를 철회하자
스카이 데일리 측이 백지광고로 시위를 이어갈 때에도 정부 광고는 실렸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에 따르면 계엄 이후 올해 8월까지 스카이 데일리에 집행된 정부 광고는 총 89개로 1억 6100만 원에 달합니다.
특히 중국 간첩단 보도 이후에만 1억 2천만 원 가량의 67개 광고가 집행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 서구청은 '5.18 모욕' 논란이 인 스카이 데일리에 올해 1월 광고를 집행했다가 JTBC 보도로 논란이 되자 재발 방지를 약속한 바 있습니다.
국회 문체위는 오는 국정감사에서 정부 광고를 총괄하는 문체부를 상대로 광고 집행이 적절했는지 따져 물을 계획입니다.
[자료제공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실]
[영상편집 김동준 영상디자인 김윤나]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33번 "민주주의" 12번 외쳤다…3차례 박수 갈채
- "무직" 김건희, 검은색 정장 차림 재판 출석…수용번호 ‘4398’
- 홍준표 "장동혁, 통일교 종교자유? 망발…암덩어리 절연해야"
- [단독] "내 건물에서 하는 줄 몰랐다"…영등포 성매매 집결지 건물주들 ‘황당 무혐의’
- "당신 때문에 길 다 막힘"…트럼프 행렬에 발 묶인 마크롱 [소셜픽]
- [단독] "중국 간첩 99명 체포" 스카이데일리, 계엄 이후 ‘정부 광고’ 꾸준히 실린 배경은
- ‘4398’ 김건희 "무직입니다"…첫 재판 40분 만에 종료
- 한학자-권성동 동시 소환…‘특검 수사 30일 더’ 첫 결정
- [단독] "한학자 지시로 대선 직전 100억 조성"...통일교 회계자료 입수
- 증인출석 않고 ‘치킨배달’ 나선 한동훈…"정치적 고난 겪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