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랗게 물들어가는 9~10월 이색 잔치마당으로 오세요

김기준 기자 2025. 9. 2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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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가을 축제로 ‘풍성’
인천의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메뚜기도 한철이듯 공연과 직접 관련된 지역 문화예술인은 물론 주변 상인들도 흥이 나는 시즌이다. 인천의 대표 기초자치단체 주최 축제인 소래포구축제와 부평풍물대축제는 26일 막을 올린다. 인천관광공사도 27일부터 'I♥FEsta 청라&청라페스티벌'과 'all nights INCHEON 송도 야간마켓'의 문을 동시에 열어 신도시 주민과 원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역상권 활성화를 꾀한다. 9∼10월 인천 문화예술의 속살을 살펴볼 수 있는 주요 지역 축제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부평역사박물관공원에서 열린 제29회 부평풍물대축제 성공 및 안전 개최를 위한 기원제. <부평구 제공>

인천은 물론 전국에서 손꼽히는 풍물 문화축제인 '제29회 부평풍물대축제'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신트리공원을 비롯한 부평대로 일대에서 '흥'의 의미를 알린다. 

부평구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26일 신트리공원에서 부평구 22개 동 풍물단이 1년간 갈고닦은 풍물 실력을 자랑하며 숨겨 놓았던 끼를 발산한다. 

27일에는 부평대로 통행권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개막 길놀이를 비롯해 구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제10회 대한민국 창작풍물대전이 펼쳐진다. 
제24회 소래포구축제 공연에 관람객들이 몰렸다. <남동구 제공>

28일 폐막식에는 '드론라이팅쇼'를 개최해 풍물을 매개로 과거와 미래가 이어지는 시간을 선사한다.

남동구가 준비한 제25회 소래포구축제는 26∼28일 소래포구 해오름광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첫날 소래포구 수산물 음식 경연대회, 가수 박서진의 축하공연, 오프닝 드론쇼를 통해 인천에서 직접 바다를 접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지역인 소래포구의 지형적 특성과 수산물 판매시설을 홍보한다. 

27일에는 노래자랑, 어린이 인형극, 소래 K-POP 댄스 나이트, DJ 힙합 콘서트 등을 열어 여름 더위에 지친 구민들의 시름을 덜어준다. 

마지막 날에는 가야금 연주단 가야와 어반자카파 등이 나서는 폐막 기념공연과 함께 드론쇼가 펼쳐져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인상적인 추억거리를 제공한다.
'all nights INCHEON 송도 야간마켓'에서 시민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제공>

인천관광공사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I♥FEsta 청라&청라페스티벌, 송도 야간마켓과 캔들라이트 콘서트, K-POP 한류의 장 INK 콘서트, 원도심 도슨트 투어까지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통해 K-뮤직의 현주소를 알리는 한편 시민들의 문화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

27∼28일 청라호수공원 멀티프라자에서는 'I♥FEsta 청라·청라페스티벌'이 열린다. 드라마·영화 OST로 사랑받은 가수 경서, 가호, 소유를 비롯해 어반자카파, 김장훈, 82메이저 등이 무대에 올라 R&B와 록, K-POP까지 다양한 공연을 선사한다. 

행사장에서는 와인 테이스팅 클래스, 도슨트 투어, 푸드 페어링 등 이색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와인&OST'라는 색다른 콘셉트로 청라만의 매력을 뽐낸다.

송도에서는 27일부터 10월 19일까지 매 주말 송도 주요 상권(더테라스, 아트포레, 커낼워크 등 6곳)에서 'all nights INCHEON 송도 야간마켓'이 열린다. 160여 개 상점이 참여하며, 오후 5시 이후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쿠폰은 인천 스마트 관광 앱 '인천e지'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음식점·주점은 1만 원 이상 결제 시 5천 원, 카페·베이커리는 5천 원 이상 결제 시 3천 원, 체험·쇼핑 점포는 조건에 따라 3천 원 또는 5천 원이 할인된다.

상권별로 플리마켓과 버스킹 공연도 함께 진행돼 야간 쇼핑과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쿠폰은 한정된 수량을 선착순 배포한다.

10월 24일 밤에는 송도센트럴파크 UN광장에서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열린다. 수천 개의 LED 촛불이 무대를 수놓으며 송도의 노을과 야경을 배경으로 깊어가는 가을밤 낭만과 감동을 선물할 예정이다. 현악 4중주 팀이 대중에게 사랑받는 OST와 팝송을 연주하며 가을밤 운치를 더한다.

10월 25일에는 상상플랫폼에서 '제16회 INK 콘서트'가 펼쳐진다.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에잇턴(8TURN), 이펙스(EPEX), 영파씨(YOUNG POSSE), 킥플립(KickFlip) 등 정상급 K-POP 아티스트 8개 팀이 무대를 장식한다. 현장에서는 미니 팬미팅과 K-콘텐츠 체험부스 등이 운영된다. 
송도센트럴파크에서 지난해 열린 '캔들라이트 콘서트' 현장. <인천관광공사 제공>

공연은 티켓링크를 통해 수수료와 배송료만 부담하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인천관광공사는 원도심 로컬 매력을 탐방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11월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개항장·배다리·화수동 일대에서 '제물포 오리지널 탐방'이 진행된다. 종교·로컬 브랜드·문학·건축·전시·미술 5대 테마로 전문가가 동행하는 소규모 도슨트 투어다. 

참가자들은 성공회 내동교회와 답동성당, 배다리·개항로의 상점, 화수동 골목 등 원도심의 이야기를 깊이 경험할 수 있다. 

원도심의 숨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이번 투어는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와 인천 스펙타클 인스타그램에서 신청 가능하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축제들은 원도심과 신도시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는 동시에 지역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준 기자 gj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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