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희 “경주 APEC 만찬장 변경… 참석 인원 대폭 늘어”

김무진기자 2025. 9. 2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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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
대거 초청… 장소 급히 변경”
만찬장 변경 논란 입장 설명
신설 만찬장 경제행사 활용
24일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정책토론회에서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다음 달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아시아포럼21 제공
다음 달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만찬장으로 쓰일 장소가 갑작스레 변경돼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양금희<사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예상보다 참석 인원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양 부지사는 24일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정책토론회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초청되면서 기존 장소가 협소해 급히 변경했다"며 "80억 원을 들여 새로 지은 만찬장은 앞으로 국가 정상급 인사와 글로벌 경영자들이 참여하는 경제 행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80억 원을 들여 경주시 인왕동 국립경주박물관 중정에 정상회의 만찬장을 지었다. 건물 공사 진척률은 현재 95%로 사실상 마무리 단계다. 하지만 지난 19일 정상회의 만찬장이 이곳에서 5㎞가량 떨어진 라한셀렉트 경주호텔 대연회장으로 바뀌면서 논란이 일었다.

양 부지사는 이번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에 대해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인프라 및 운영 체크리스트를 점검 중으로 준비는 계획대로 차질 없이 완벽하게 진행되고 있고 마무리 단계"라며 "이번 정상회의가 경북과 경주시의 지속 가능 발전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숙소의 비누, 수건 하나까지 세세하게 점검표를 만들어 준비하고 있는 만큼 10월부터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전 점검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외국 언론인들과 참석자들이 택시나 식당을 이용할 때 통역 서비스가 다소 부족할 수 있지만 인공지능(AI) 기술이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특히 양 부지시는 APEC 개최 효과와 관련해 "멕시코 로스카보스, 베트남 다낭이 APEC 개최 후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경주가 '세계 10대 관광도시;로 성장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양 부지사는 이재명 정부 평가와 관련해선 "출범 초기라 아직 이르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다만, 반기업적 법률이 통과되는 건 우려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구경북신공항 사업과 관련, "TK신공항을 매우 걱정하고 있지만 정부의 패싱이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TK신공항 이전 예전지인 의성 지역을 방문해 확인했다"며 "모든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에 달려 있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양 부지사는 최근 흘러나오고 있는 내년 지방선거 때 대구시교육감 출마설과 관련, "단 한 번도 출마를 언급한 적이 없다. 교사 출신이다 보니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APEC이 끝난 뒤에야 생각해 볼 문제"라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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