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 812명에게 물었다. ‘나의 최애 선수는?’

서경골프먼슬리 창간 3주년 설문조사
김홍택 47.7%, 박현경 35% 남녀 1위
GOAT 투표에선 타이거 우즈 76.1% 몰표
역대 최고 우리나라 선수엔 박세리 64.7%

박현경. 사진 제공=KLPGA

황유민. 사진 제공=KLPGA

[서울경제]

서울경제 골프먼슬리는 창간 3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 골퍼들에게 물었다. ‘골프장 갈 때 뭐부터 따지세요?’ ‘골프 꽤 잘 친다 하는 기준은 몇 타일까요?’ ‘드라이버 교체 주기는?’ ‘그린피·캐디피 적정가는?’ ‘적당한 멀리건 횟수는?’ ‘최악의 꼴불견 골퍼는?’···.

설문은 7월 말부터 8월 12일까지 2주 간 서울경제신문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했다. 카카오골프예약, 김캐디, AGL, 엑스골프 등 국내 대표적인 부킹 사이트들도 ‘서울경제 골프먼슬리 창간 3주년 기념 설문’ 배너 등을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띄워 설문에 동참했다.

총 812명이 응답한 가운데 연령별로는 40대가 46.9%로 가장 많았고 50대(26.1%), 30대(18.9%), 60세 이상(5.7%), 20대(2.5%) 순이었다. 남성 골퍼가 86.7%였고 구력이 1~5년이라는 응답이 55.7%였다. 6~10년은 19.4%, 10~20년 15.7%. 20년 이상도 9.1%나 됐다. 전체 설문은 서울경제 골프먼슬리 9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달 미국 필라델피아의 TGR 러닝 랩 개관식에서 소감을 밝히는 타이거 우즈. 로이터연합뉴스

유럽팀의 로리 매킬로이가 24일 미국 뉴욕주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에서 열린 라이더컵 연습 라운드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AP연합뉴스

한국 선수 역대 최고는 박세리, 국내 투어 인기짱은 박현경

우리나라 최고의 골프 선수로 박세리가 몰표를 받았다. 65% 득표율로 2위 최경주를 3배 이상 앞섰다. 국내 투어의 최고 인기 여자 선수는 박현경이다. 황유민, 방신실, 이예원 등 쟁쟁한 후보들을 멀찍이 따돌렸다. 미국 투어에서는 김효주가 ‘원톱’, 윤이나가 그 뒤를 이었으며 국내 투어 남자 선수 부문에서는 스크린과 필드를 동시에 누비는 김홍택이 50% 가까운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역대 최고 선수는 여전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다. 올해 4월 마스터스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대기록을 작성한 로리 매킬로이가 2위인데 득표율은 9%대에 그쳤다.

1. 내가 투어 선수라면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는?

A. 마스터스 49.1%

B. PGA 챔피언십 17.7%

C. 디 오픈 13.3%

D. US 오픈 12.9%

E. 올림픽 골프 6.9%

2. 역대 최고의 골프 선수, GOAT(the Greatest Of All Time)는 누구인가?

A. 타이거 우즈 76.1%

B. 로리 매킬로이 9.4%

C. 잭 니클라우스 8.1%

D. 스코티 셰플러 3.7%

E. 아널드 파머 1%

F. 게리 플레이어 0.6%

G. 보비 존스 0.6%

3. 역대 최고의 우리나라 골프 선수는?

A. 박세리 64.7%

B. 최경주 18.2%

C. 박인비 8.4%

D. 신지애 3.6%

E. 고진영 1.7%

F. 임성재 1.4%

G. 김주형 1%

경기 용인의 박세리 기념관에서 포즈를 취한 박세리. 서울경제DB

지난해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최경주. 사진 제공=KPGA

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A. 박현경 35%

B. 황유민 20.1%

C. 방신실 14.8%

D. 이예원 10.3%

E. 임희정 3.2%

F. 유현조 2.8%

G. 배소현 2.7%

H. 노승희 1%

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가장 좋아하는 한국 선수는?

A. 김효주 42.5%

B. 윤이나 21.4%

C. 고진영 18.1%

D. 김아림 5.7%

E. 최혜진 3.4%

F. 이소미 2.1%

G. 유해란 1.7%

H. 임진희 1.2%

I. 전인지 1%

김홍택의 아이언 샷 연속 스윙. 사진 제공=민수용 KPGA 공식사진기자

6.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A. 김홍택 47.7%

B. 박상현 11%

C. 김비오 9%

D. 옥태훈 8.6%

E. 김민규 4.3%

F. 허인회 3.1%

G. 김백준 3%

H. 이정환 3%

I. 최진호 2.6%

J. 조우영 2.3%

[서울경제 골프먼슬리]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