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늘고, 전입 늘고…인천 인구, 부산 추월하나

김예빈 기자 2025. 9. 2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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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누적 출생아 9천600여명…지난해 대비 11.9%↑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성장세…인구 유입도 이어져
인천-부산 인구차 1년새 26만→20.6만으로 확 줄어
통계청, 인구 역전 시기 2031년으로 예측…당겨질까
신생아실. [사진=경인방송DB]

[앵커]

인천의 인구가 또다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출생아 수도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전입 인구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광역시 중 인구가 가장 많은 부산시와의 인구격차도 해마다 좁혀지고 있습니다.

김예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월 인천의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는 5.8명.

전국 평균 5.0명을 웃도는 수치로,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습니다.

7월 인천에서 태어난 출생아는 1천488명.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출생아는 9천6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증가했습니다.

이는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인천의 출생아 수는 2023년 1만3천600여명, 지난해 1만5천200여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센데, 올해 역시 증가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타 시·도에서의 인구 유입도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인천 전입자는 3만1천여 명, 전출자는 2만9천여 명으로 1천941명의 순유입이 발생했습니다.

이 역시 지난해 같은 달보다 더 늘어난 수치입니다.

출생아 증가와 순유입이 동시에 이어지면서 인천의 인구는 304만3천여 명을 기록, 2022년 9월 이후 34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인구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부산시와의 인구차이는 26만여 명에서 20만6천여 명으로 해마다 간격이 좁혀지고 있습니다.

앞서 통계청은 지난 2022년 장래인구추계 조사 결과 인천의 인구 역전 시기를 2035년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어 지난해엔 2031년으로 앞당겼는데,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앞서 나온 예측보다도 시점이 더 빨라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해 1월 주민등록인구 300만명을 달성한 이후로도 계속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반대로 서울은 집값 부담 등으로 젊은 층 인구가 빠져나가면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 인구는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담이 적은 인천과 경기 지역으로 몰리는 추세입니다.

또, 인천시가 시행 중인 각종 주거·출산 정책, 여기에 GTX-B 노선과 서울 5호선 검단 연장 등 교통 호재도 인구 유입의 이유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몸집을 키워나가는 인천시가 '성장 도시'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경인방송 김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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