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패권' 향해 달려가는 美… 스타게이트 첫 데이터센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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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공지능(AI)기업 오픈AI가 올해 초 예고한 '스타게이트' 사업의 첫 번째 데이터센터를 공개하고 앞으로 더 많은 AI 시설을 짓겠다고 예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오픈AI와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애빌린에서 첫 번째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를 가동하고 주요 정치인과 언론사들을 초청해 현장 투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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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오라클, 텍사스에 거점
올트먼 "5곳 추가 건설할 계획"
모두 완공 땐 원전 7기 발전량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오픈AI와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애빌린에서 첫 번째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를 가동하고 주요 정치인과 언론사들을 초청해 현장 투어를 진행했다. 약 4.45㎢ 부지에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는 8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 1개 동만 운영을 시작했다. 8개동이 모두 작동할 경우 약 9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소비할 수 있다.
앞서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일본 IT·투자 기업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회장은 지난 1월 21일 백악관에 모여 3사 공동 출자로 새로운 AI 합작기업인 스타게이트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손정의는 일단 각 기업들이 스타게이트에 총 1000억달러를 즉시 투자하고, 앞으로 4년에 걸쳐 4000억달러(약 558조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
올트먼은 23일 기자회견에서 "400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전역에 5곳의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SJ는 스타게이트가 애빌린 외에 다른 텍사스주 모처에 2곳, 뉴멕시코주에 1곳, 오하이오주에 1곳, 미국 중서부의 미공개 지역에 1곳의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짓는다고 설명했다. 5곳의 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최대 7기가와트(GW)의 전력을 소비하게 되며 이는 원자로 7기의 발전 용량과 비슷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오픈AI·오라클·소프트뱅크 임원진들은 애빌린 센터가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숫자가 현재 7억명에 달한다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챗GPT 이용량을 감당하려면 20GW 전력량 이상의 컴퓨터 장비가 필요하다가 강조했다. WSJ는 20GW규모의 시설을 완비하려면 최소 1조달러를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업계의 스타게이트에 대한 일부 비관론속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지난 22일 오픈AI와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약속하면서 이 같은 불신을 씻어냈다. 엔비디아는 파트너십 거래의향서를 체결하면서 오픈AI에 최대 1000억달러를 투자해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 오픈AI는 투자금으로 원자로 10기 전력량에 맞먹는 데이터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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