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문화예산 최하위권...인천 13위, 경기 15위, 서울은 꼴찌

박지현 기자 2025. 9. 2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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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9만6천원·경기 8만5천원·서울 7만7천원
문화예산 비율도 국제 기준 2%에 미치지 못해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관람객. [사진=경인방송DB]

[인천 = 경인방송] 인천과 경기도의 1인당 문화예술 예산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국회의원(광주 광산을)이 오늘(24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2025년 17개 광역자치단체 문화예술 예산 현황'을 보면 올해 인천시민 1인당 문화예술 예산은 9만6천275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중 다섯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전국 평균인 약 12만 원보다도 20% 안팎 적습니다.

인천시 전체 예산 16조6천393억 원 가운데 문화예술 예산은 2천908억 원으로, 비율은 1.75%에 그쳤습니다.

국제적으로 문화선진국 기준으로 꼽히는 2%에 미치지 못한 겁니다. 

경기도는 인천보다 더 낮은 결과를 기록했습니다.

경기도민 1인당 문화예술 예산은 8만5천101원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았습니다.

문화예산 비율 역시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경기도 전체 예산은 65조6천172억 원으로 전국 최대 규모지만, 문화예술 예산은 1조1천654억 원에 불과해 비율은 1.78%에 그쳤습니다.

반면 제주도의 경우 1인당 19만5천782원을 지원받아 인천·경기보다 두 배 이상 많았습니다.

최하위는 서울시로, 1인당 문화예술 예산은 7만7천432원에 그쳤습니다.

서울시 전체 예산은 경기도에 이어 가장 많은 50조1천990억 원이지만, 문화예산은 7천225억 원에 불과해 비율은 1.44%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문화예술 비율이 2%를 넘는 지역은 광주시(2.19%)와 세종시(2.16%) 두 곳뿐이었습니다.

자료를 분석한 민 의원은 "거주지와 삶의 조건에 따라 문화 향유 격차가 벌어진다면 이는 정부의 직무유기"라며 "모든 시민이 어디서나 공평하게 문화권을 누릴 수 있도록 문체부는 지역 간 균형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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