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도 된다, 붙어봐”→바로 꽝→”잘했다” KIA 김태형은 코치 주문을 찰떡같이(?) 알아들었다…꽃범호 ‘흐뭇’[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맞아도 된다. 붙어봐.”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SSG 랜더스 좌완 김건우의 5⅓이닝 12탈삼진이 워낙 임팩트가 강했다. 그러나 김건우와 맞붙은 KIA 우완 신인 김태형도 만만치 않았다. 김태형은 이날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포심 최고 152km에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의 조합이 좋았다. 선발 전환 후 두 번째 등판이었는데,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했다. 5회 2사까지 잘 잡고 안상현에게 볼넷을 내준 뒤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하이패스트볼로 승부하다 결승 우월 투런포를 맞은 게 유일한 옥에 티였다.
그런데 이 장면에 비하인드가 있다. 중계방송사 화면을 보면 김태형이 안상현에게 볼넷을 내주자 이범호 감독이 이동걸 투수코치에게 마운드에 올라가보라고 지시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범호 감독은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2아웃이니까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신경 쓸 것 같아서 나가보라고 했다. 맞아도 되니까 붙어봐”라고 했다.
이동걸 코치는 김태형에게 마지막 타자니까, 전력승부, 정면승부를 강조했다. 결국 김태형은 감독과 코치의 지시대로 정면승부를 하다 제대로 한 방 맞았던 셈이다. 그리고 이 모습을 본 이범호 감독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범호 감독은 웃더니 “자신 있게 던지라고 했는데 자신 있게 딱 한데 맞길래, 뭐 그런 건 있어야죠. 그런 건 갖고 있어야 성장할 수 있으니까. 잘 던졌다. 그 정도 배포는 갖고 있어야 한다. 붙어보라고 했는데 에레디아에게 맞는 건 전혀 문제없다”라고 했다.
대부분 감독이 그 상황서 도망가다 볼넷을 내주고 대량실점하는 것을 가장 경계한다. 본인에게도 팀에도 손해이기 때문이다. 김태형은 그때 자신이 던질 수 있는 최고의 공을 던졌으니 다음에 그런 상황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됐다. 도망다니는 투수들은 그걸 알 수 없다.

물론 김태형은 “코치님이 오늘의 마지막 타자니까 전력투구로 잡아보자고 했는데 못 잡았다”라고 했다.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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