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불법도박 자숙 중 음주운전까지 가지가지…연예계 퇴출 수순[종합]

황혜진 2025. 9. 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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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진호가 불법도박 자숙 기간 음주운전까지 저질렀다.

그도 그럴 것이 이진호는 지난해 10월 수억 대 불법도박을 한 사실이 드러나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채 자숙 중이다.

이진호의 불법도박으로 피해를 입은 동료 연예인들도 존재했다.

불법도박 사실이 보도된 후 이진호는 고정 출연하던 JTBC '아는 형님'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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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진호, 뉴스엔DB

[뉴스엔 황혜진 기자]

코미디언 이진호가 불법도박 자숙 기간 음주운전까지 저질렀다. 사실상 연예계 퇴출 수순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진호는 9월 24일 오전 3시께 만취 상태로 인천에서 경기 양평군까지 차를 몰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음주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1%였다. 이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와 관련 이진호 소속사 SM C&C 측은 24일 "불미스러운 일로 공식입장을 전달드리게 돼 대단히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다. 이진호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금일 새벽 음주운전을 했다고 한다. 적발 당시 관할 경찰서에서 요구한 조사를 마쳤으며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진호는 이번 일에 대해 일말의 변명과 핑계 없이 자신의 잘못이라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소속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며 이진호가 처분을 성실히 이행하고 법적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사과문 발표 이후에도 여론은 싸늘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진호는 지난해 10월 수억 대 불법도박을 한 사실이 드러나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채 자숙 중이다.

이진호는 지난해 10월 공식 계정을 통해 "2020년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으나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 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진호의 불법도박으로 피해를 입은 동료 연예인들도 존재했다. 이진호는 도박 자금을 마련하거나 빚을 상환하기 위해 방송인 이수근에게 수천만 원, 방탄소년단 지민에게 1억 원을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 가수 하성운 등 여러 동료들도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줬다.

그가 고정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 제작진과 출연진도 직간접적 피해를 겪었다. 불법도박 사실이 보도된 후 이진호는 고정 출연하던 JTBC '아는 형님'에서 하차했다.

이진호가 촬영을 마친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 제작진은 부득이하게 이진호를 편집 없이 내보낼 수밖에 없었다. 당시 제작진은 "이진호 씨가 개인의 자격으로 출전했다면 조금 더 편집을 고민했을 수 있는데 '등촌동 메이커스'라는 팀으로 김용명 문세윤과 함께 나왔지 않나. 코미디라는 게 합이 있고 레퍼토리가 있기 때문에 편집을 해버리면 팀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 사생활로 인해 팀 자체가 불이익을 받는 것도 힘들었고 편집하기 어려웠다. 전체적인 쇼에서 담당하는 역할이 있었기 때문에 팀 자체를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 개인의 사생활이 팀에 영향을 미치면 안 된다 생각해서 불가피하게 편집 없이 내는 쪽으로 결정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이진호는 "추후에도 출석을 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 그때도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고개 숙였다.

이진호는 올해 4월 15일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사기 피해자들이 피해 관련 진술을 하지 않아 사기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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