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번호 4398' 김건희여사 헌정사 첫 前영부인 법정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가조작, 뇌물수수, 공천 개입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재판이 24일 시작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이날 오후 2시 10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여사의 첫 공판 기일을 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장에 안경·마스크쓴채 출석
변호인단, 공소사실 전면 부인
김건희특검, 통일교 청탁의혹
권성동·한학자 소환 집중추궁
내란특검, 박성재 소환 조사

주가조작, 뇌물수수, 공천 개입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재판이 24일 시작됐다. 역대 대통령 부인이 피고인으로 법정에 선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이날 재판은 40분만에 마무리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이날 오후 2시 10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여사의 첫 공판 기일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검은 정장 차림에 안경을 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법정에 들어왔다. 왼쪽 가슴엔 김 여사 수용번호인 '4398'이 적힌 배지가 달려 있었다. 특검 측에서는 김형근 특별검사보를 비롯한 검사 8명이 출석했다. 재판부는 이날 본격적인 재판 시작에 앞서 법정 내부와 김 여사 모습을 1분간 촬영하도록 허가했다.
김 여사 변호인단은 이날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김 여사 측은 이날 2010년 10월~2012년 12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과 공모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8억1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에 대해 "주가조작에 공모하지 않았고, 관리한다는 인식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김 여사 측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공모해 2022년 4~7월 통일교 관계자에게 교단 관련 청탁을 받고 고가 목걸이 등 합계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 "윤영호(전 통일교 세계본부장)로부터 샤넬 가방을 전달받은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1년 6월~2022년 3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에게 합계 2억7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명씨를 통해 별도의 여론조사를 실시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도 부인했다.
한편 김건희특검은 이날 '통일교 청탁 의혹'의 공범으로 지목되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소환 조사했다. 권 의원은 구속 이후 지난 18일 1차 조사를 받았다. 한 총재도 구속 후 첫 소환 조사를 받았다. 서울구치소에서 호송차를 타고 도착한 한 총재는 휠체어를 탄 채 조사실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란특검은 이날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박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열린 법무부 간부 회의에서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의혹 등을 받는다. 또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추가 기소 사건과 관련해 26일 예정된 첫 공판기일과 보석심문에 대해 실시간 중계방송을 신청했다.
[김민소 기자 / 강민우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자동 업데이트 끄는 법 알려주세요”…카카오톡 대개편 첫날 ‘불만 후기’ 터졌다 - 매일경
- “삼성전자 등 37.7조 넘게 보유”…국내 증시 쥐락펴락 하는 ‘이 회사’ - 매일경제
- 한국엔 그렇게 머뭇대더니…미국, 아르헨티나엔 통화스와프 먼저 제안 - 매일경제
- 홍준표 “신천지·통일교·전광훈은 암덩어리…절연해야” - 매일경제
- [속보] ‘DJ 차남’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별세 - 매일경제
- 대통령실 특활비 첫 공개…한달간 90번 이상 방문한 ‘이 카페’ - 매일경제
- 트럼프, 면전서 유엔 직격…“전쟁 끝낼 동안 유엔 전화한통 없어” - 매일경제
- [속보] KT “정보유출 2만명 위약금 면제 검토…최종 조사 결과 이후 발표” - 매일경제
- 소비심리 6개월 만에 꺾였다…집값 기대는 상승 - 매일경제
- “제2의 전성기” 김하성, 점점 치솟는 주가! FA 대박 기대감 UP!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