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특검, ‘정교유착·호주대사·검사 파견 지시 의혹’ 수사 지속

윤상호 2025. 9. 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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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이 24일 '정교유착·주호주대사 임명 개입·검사 파견 지시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김건희특검팀은 정교유착 의혹이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소환했다.

채해병특검팀(이명현 특별검사)은 이종섭 주호주대사 임명 개입 의혹을 파헤치고 있다.

내란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은 '검사 파견 지시 의혹'을 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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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정교유착 의혹’ 권성동·한학자 소환
채해병특검, 조태열 소환…이종섭 추가 조사 계획
내란특검, ‘검사 파견 지시 의혹’ 박성재 소환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이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24일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검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박동욱 기자 fufus@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이 24일 ‘정교유착·주호주대사 임명 개입·검사 파견 지시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김건희특검팀은 정교유착 의혹이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소환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쯤부터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신문이 이어지던 중 “그만 받겠다”며 추가 질의를 거부해 조사는 오후 3시30분 쯤 종료됐다. 김건희특검팀은 권 의원을 조만간 재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한 총재는 이날 오후 같은 혐의를 받는 전 비서실장 정모씨와 함께 김건희특검팀에 출석했다. 권 의원은 17일, 한 총재는 23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구속됐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로부터 1억원의 불법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총재는 윤씨를 통해 불법 금품을 주는 대신 통일교 현안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채해병특검팀(이명현 특별검사)은 이종섭 주호주대사 임명 개입 의혹을 파헤치고 있다. 채해병특검팀은 이날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을 소환했다. 향후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추가소환할 예정이다.

정민영 채해병특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25일과 26일, 28일 이 전 장관을 추가 소환할 것”이라며 “조사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윤석열 전 대통령 조사로 넘어갈 거 같다”고 말했다.

내란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은 ‘검사 파견 지시 의혹’을 수사했다. 내란특검팀은 이날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불러 조사했다. 박 전 장관은 비상계엄 당일 윤 전 대통령이 자신의 계획을 알리기 위해 가장 먼저 불렀던 최측근 인사다.

내란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법무부 간부회의를 통해 검찰국에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의심하고 있다. 박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까지 심우정 전 검찰총장과 3차례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상호 기자 sangh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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