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 대한 편견, 차별 NO⋯인식 개선 우선

오원석 기자 2025. 9. 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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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경찰서, 외국인 인권 보호 간담회
▲ 평택경찰서 전경. /사진제공=평택경찰서

"전체 범죄에서 외국인이 저지른 범죄비율은 내국인보다 훨씬 낮습니다. 강력범죄, 마약 사건이 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외국인을 혐오, 차별하는 것은 다문화사회에서 맞지 않습니다. 잘못된 정보로 인해 외국인에 대한 반감, 혐오로 이어지는 게 아쉽습니다. 인식 개선이 우선입니다."

외국인 인권 보호 간담회에서 나온 김우영 평택 외국인 복지센터 센터장의 말이다.

평택서는 지난 23일 경찰서 강당에서 평택시청, 고용노동지청, 출입국외국인사무소 등 관계기관과 평택대학교, 평택 외국인 복지센터, 평택 외국인 힐링센터 등 외국인 지원단체,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몽골 외국인 커뮤니티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인권 보호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외국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 인식 개선이 우선이라는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평택대 교수는 "유학생들이 아르바이트하면서 규정시간보다 많이 하는 경우가 있다"며 "업주가 이 점을 악용해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유학생은 벌금 처벌과 비자에 문제가 생길까 봐 신고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외국인 지원센터 관계자는 "외국인노동자는 우리 국민이 하지 않는 일을 해주고 있는데 고마운 이야기는 하지 못할망정 범죄 이야기만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정부에서 이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이들을 위한 지원이나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맹훈재 평택경찰서장. /사진=오원석 기자

맹훈재 서장은"미군 등 10만여명이 넘는 외국인이 함께 사는 평택에서 외국인에 대한 인권침해가 없도록 경찰도 언행에 유의하겠다"며 "인권에는 내국인, 외국인 차별이 없어야 하고 침해사건이 발생하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청과 고용노동지청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숙소 현장점검, 신고 상담의 날 운영 등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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