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장착한 라건아, 골밑 존재감 돋보인 에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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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와 마이클 에릭이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연습경기에서 96-88로 이겼다.
2~3년 전에도 LG가 연습경기를 위해 대구에 오려고 하다가 취소된 적은 있다.
라건아의 3점슛 덕분에 가스공사는 경기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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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연습경기에서 96-88로 이겼다.
이날 연습경기는 대구체육관 시설점검을 겸했다. KBL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모든 홈 구장에서 실전처럼 경기 진행을 하며 정규리그를 치르는데 문제가 없는지 점검한다.
가스공사 창단 이후 대구에서 프로구단끼리 연습경기가 열린 건 처음이다. 2~3년 전에도 LG가 연습경기를 위해 대구에 오려고 하다가 취소된 적은 있다.
뜨거운 승부였다. 가스공사가 먼저 6점을 올리자 LG가 연속 7득점하며 역전했다. 가스공사가 한 발 앞서면 LG가 반격하는 이런 흐름이 경기 끝까지 이어졌다.
가스공사가 빠른 공격과 3점슛으로 점수 차이를 벌린 뒤 손쉽게 승리하는 듯 했지만, LG가 뜨겁게 추격한 끝에 88-90까지 따라붙었다.
경기 막판 신주영의 3점슛으로 추격권에서 벗어난 가스공사는 경기 종료와 함께 던진 우동현의 3점슛으로 8점 차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눈에 띄는 건 라건아와 에릭이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라건아의 슈팅 능력을 높이 산다. 라건아는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내 스타일을 유지하라고 하시면서도 그 전보다 3점슛 비중을 높이라고 하셨다”고 했다.
라건아는 이날 3점슛 4개를 성공했다. 라건아의 3점슛 덕분에 가스공사는 경기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다만, 골밑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원하는 대로 플레이가 되지 않아 심판에게 항의를 하다가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에릭이 잘해줬다고 하자 “마레이처럼 수비를 조금 더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욕심 아니냐고 반문하자 “욕심이 맞다”며 웃은 뒤 “2옵션 외국선수 중에서 라건아와 에릭이 괜찮다”고 에릭의 활약을 만족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패는 큰 의미가 없다. LG는 양준석과 유기상, 칼 타마요 등 주축 선수들의 출전시간을 조절했다. 양준석이 코트 위에 있을 때 LG의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가스공사와 LG는 27일 오후 2시 창원체육관에서 오픈 매치 데이 맞대결을 갖는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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