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신월역 첫 삽…부전~마산 개통은 여전히 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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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역과 부산 부전역을 잇는 복선전철 정거장 중 하나인 김해 신월역 건립이 시작됐다.
24일 김해시 진례면 산본리에서 부전~마산 복선전철 구간 신월역 기공식이 열렸다.
사업비 1조 5766억 원이 들어가는 부전~마산 복선철은 김해 진례면 신월역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신설 구간(32.7㎞)을 포함해 마산역까지 이어지는 기존 경전선 노선 51.1㎞ 철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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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숙원 복선전철 이용 5년 넘게 미뤄져
터널붕괴 여파 국토부-시행사 협상 장기화
경남도 “마산~강서 우선 개통” 요구 지속

마산역과 부산 부전역을 잇는 복선전철 정거장 중 하나인 김해 신월역 건립이 시작됐다. 경남도는 공정률 99%에서 멈춘 부전~마산 복선철 일부 구간만이라도 올해 개통해달라고 정부에 계속 요구하고 있지만 답보 상태다.
24일 김해시 진례면 산본리에서 부전~마산 복선전철 구간 신월역 기공식이 열렸다. 김해시가 주관한 이날 기공식에는 지역민과 국회의원, 경남도·김해시의원, 국가철도공단, 스마트레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월역은 사업비 446억 원(국비 51억·김해시비 395억 원)을 들여 지어진다. 1만 9706㎡ 터에 전체면적 1496㎡ 규모로 2027년 완공이 목표다.
김해시는 신월역이 부산부터 김해, 창원, 마산지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정거장 중 하나로 들어서면 역세권 개발, 교통 접근성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신월역 기공식 참석 후 장유역을 찾아 부전~마산 복선철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마무리 공정 관리와 안전 시공을 당부했다. 박 부지사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안정적 개통을 뒷받침해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간 균형발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전~마산 복선철 개통은 언제 될지 알 수 없다. 사업비 1조 5766억 원이 들어가는 부전~마산 복선철은 김해 진례면 신월역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신설 구간(32.7㎞)을 포함해 마산역까지 이어지는 기존 경전선 노선 51.1㎞ 철도다. 정차역은 부전~사상~강서금호~부경경마공원~장유~신월~진례~창원중앙~창원~마산으로 10곳이다.

경남도가 전체 개통이 미뤄지자 부분 개통을 요구하는 구간은 마산역~부산 강서금호역(40.4㎞)이다. 2014년 시작한 부전~마산 복선전철 공사는 2020년 6월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그해 3월 낙동강 바닥 밑을 지나는 낙동1터널 공사 구간이 무너지며 전체 공정률 99%에서 멈췄다.
시행사 스마트레일은 이달 말까지 복구공사를 마무리하고, 터널 안전성 검증을 거쳐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강한 지하수압과 퇴적물 메탄가스 등이 확인되면서 피난통로 설치에 애를 먹어 국토교통부와 시행사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반 침하 복구 비용 등을 둘러싼 견해차도 좁혀야 한다. 시행사는 올 3월 국토부를 상대로 12억 원 규모 투자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경남도 물류공항철도과 관계자는 "국토부, 지역 국회의원 등에게 일부 구간 개통을 계속 건의하고 있지만 시행사와 협상 중인 사실 말고는 공유가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창원시가 건의한 '중리역'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안도 반영될지 미지수다. 열차 운행계획은 대체로 개통 2개월 전에 수립되는데 개통 성사 여부부터 불투명한 상황이다.
경남도는 올 초부터 일부 개통을 요구해왔다. 2019년 이미 건립한 장유역 등을 포함해 장기간 시설이 방치되는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박완수 지사는 3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정부와 철도공단 등이 10년 넘게 도민이 기다려온 사업을 마무리하지 못하는 것은 도민을 속이는 행위"라며 "문제가 있는 구간이 있다면 우선 개통할 수 있는 마산~강서 구간이라도 신속히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