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뷰티산업, 중앙아시아 수출 확대 발판 마련

이동욱 기자 2025. 9. 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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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 기반을 둔 뷰티산업이 중앙아시아로 수출 확대에 나설지 주목된다.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한 경남대표단은 2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다니엘 힐 호텔에서 세계적 에스테틱 메디컬(의학적 치료·미적 관리 결합) 기업인 '비엔씨 글로벌(BNC Global)'과 투자유치 업무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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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비엔씨 글로벌, 뷰티·의학 분야 투자 협약
공동 연구개발·생산물류시설 구축 등 추진 계획
박 지사, 우즈베크 부총리와 산업·인재 교류 논의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보저로브 래크맛 호미도비치 비엔씨 글로벌 회장 등이 2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다니엘 힐 호텔에서 투자유치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경남에 기반을 둔 뷰티산업이 중앙아시아로 수출 확대에 나설지 주목된다.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한 경남대표단은 2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다니엘 힐 호텔에서 세계적 에스테틱 메디컬(의학적 치료·미적 관리 결합) 기업인 '비엔씨 글로벌(BNC Global)'과 투자유치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날 박 지사와 보저로브 래크맛 호미도비치 비엔씨 글로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뷰티산업은 신체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관리하는 헤어·메이크업·피부 관리 등 서비스 분야와 화장품·미용기기 등 제조 산업을 말한다.

박 지사는 "전통적으로 제조업 중심 산업 구조인 경남이지만,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과 산업 다변화를 위해 뷰티·메디컬 분야 확장은 매우 중요하다"며 "최근 세계적으로 뷰티 산업과 메디컬 관광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유망 기업인 비엔씨 글로벌과 협약을 체결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비엔씨 글로벌은 2018년 설립한 외국계 한국기업이다. 타지키스탄 출신 자하 조다 대표가 이끌고 있다. 필러, 미용성분 스킨 부스터, 리프팅실 등 에스테틱 메디컬 제품 분야에서 20개 이상 자체 브랜드를 보유 중이며 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2023년에는 '20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다.

이번 협약으로 경남도와 비엔씨 글로벌은 △경남 뷰티산업 수출·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공동 연구개발(R&D)·생산과 물류 연계 등 다각적 협력 △도내 뷰티산업과 협력을 위해 생산·물류시설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도내 화장품 제조업체는 65곳으로 217명(2023년 기준)이 일하고 있다. 김해 ㈜뉴트리어드바이저·㈜테라프릭스, 밀양 ㈜태승뷰티산업, 양산 ㈜포셀, 거창 농업회사법인㈜하늘호수 등이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잠시드 압두하키모비치 호자예브 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 등이 2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이날 박완수 지사는 잠시드 압두하키모비치 호자예브 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와도 면담했다. 이들은 고속철도 차량 수출입, 우수 인력 유치, 대학 간 교류 등을 논의했다.

박 지사는 양 지역 협력 확대를 위해 △타슈켄트주 내 경남과 협력하는 테크노파크 개설 △창원 LG전자와 우즈베키스탄 기업 간 협력 자리 주선을 제안했다. 아울러 11월 예정된 호자예브 부총리 방한과 관련해 경남 일정 포함과 현대로템 등 경남 기업 현장 방문도 요청했다.

호자예브 부총리는 "현대로템 고속철 차량이 12월 도착할 예정으로 기대가 크다"며 "이번에 함께 방문한 국립창원대가 우즈베키스탄 대학과 교류 협약을 체결한 만큼 인재 양성 협력도 의미 있게 생각한다. 특히 화학·의학연구단지 건립에 창원대가 지원할 예정이어서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도내 등록 외국인 10만 6000여 명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국적자는 8000명 정도다. 이 가운데 4000여 명은 산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이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