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에 고개 숙인 합참의장 후보자...북한 질문엔 "명백한 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정부의 첫 합동참모의장에 지명된 진영승 후보자가 "지난해 12·3 비상계엄에 군(軍)이 투입돼 국민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진 후보자는 '주적' 관련 질의에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 국가와 국민을 가장 위협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며 "누구라도 국가와 국민에 위해를 가한다면 합참은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진영승 합동참모의장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인사청문회에서 계엄에 대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5.09.24. kgb@newsis.com /사진=김금보](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4/moneytoday/20250924170647787hsxs.jpg)
이재명 정부의 첫 합동참모의장에 지명된 진영승 후보자가 "지난해 12·3 비상계엄에 군(軍)이 투입돼 국민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북한 정권과 북한 군은 우리에게 무엇이냐'는 야당의 질문엔 "명백한 적"이라고 밝혔다.
진 후보자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우리 군은 다시는 흔들리지 않고 태산과 같이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진정한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겠다"며 "합참의장의 중책이 주어진다면, 시대적 소명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겠다. 싸워 이길 수 있는 군, 미래를 준비하는 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진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인 국민의힘은 북한의 군사 위협에 대한 대응과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등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한미동맹 강화를 당부했다.
진 후보자는 '주적' 관련 질의에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 국가와 국민을 가장 위협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며 "누구라도 국가와 국민에 위해를 가한다면 합참은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선 "북한이 상당량의 핵물질과 현실화한 위협을 갖추고 있다는 생각으로 대비하고 있다"며 "핵 억지력은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를 통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이 2014년 한미가 합의한 전작권 전환 3대 조건을 거론하며 "우리가 만든 조건에 부합하지도 않았는데 성급하게 달성했다고 평가하면서 전작권 전환을 시도하면 안 된다"고 하자 진 후보자는 "공감한다"며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복원 의지를 밝혔던 9·19 남북군사합의에 대해선 "전방에서의 긴장 완화, 우발적 군사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에 부합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우리 군의 대비 태세에 문제나 공백이 생기면 국민이 불안해할 수 있기 때문에 부족함 없이 하고, 전방에서 긴장이 완화될 수 있는 노력을 같이하겠다. 헌법에 명시된 통일 추구를 위한 장기적 차원의 정책 추진"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당은 진 후보자를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등에 대한 반성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또 진 후보자가 2017년 기무사 계엄 문건 등에 대한 질의에 "아는 바가 없다"고 답한 것에 대해선 강하게 비판했다.
부승찬 민주당 의원은 진 후보자가 서면 답변을 통해 "2017년 기무사 계엄 문건과 합참의장의 역할 중에 계엄과 관련된 역할 및 총괄하는 역할 등 사안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했다"면서 "계엄을 총괄하는, 지휘하는 최고책임자가 이런 답변을 왜 보내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전지휘 체계에 있는 자가 의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작전명령을 내릴 수 있는지를 물었는데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이에 대한 대답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면서 "어떤 뇌 구조로 이런 답변을 할 수 있는 것이냐. 의장 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박선원 민주당 의원이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이 합참의장을 건너뛰고 실시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진 후보자는 "합참의장으로 취임하면 지휘 체계가 손상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임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 당시 평양 침투에 활용된 드론작전사령부의 무인기에 대해선 "완전한 임무를 수행하기에는 제한된 전력"이라고 했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강형욱, 훈련 중 개물림 사고…피 뚝뚝 흘리며 보호자에 한 조언 - 머니투데이
- '박주호 아내' 안나, 암 진단 전 증상 있었다…"계속되는 피로감" - 머니투데이
- "새벽 3시, 100㎞ 만취운전"…불법도박 이진호, 또 사고쳤다 - 머니투데이
- "여친이 전남친과 잠자리"…빚까지 갚아준 남친, 배신감에 '부글' - 머니투데이
- "이런 사람 손절해라" 이경실, 건물 살 돈 날리고 얻은 경험담 - 머니투데이
- 전지현 시모, BTS에 "10년 지나도 영어 못하는 애들" 깜짝 돌직구 - 머니투데이
- "잘됐네, 죽어서 기뻐" 前 FBI 국장 사망에 트럼프 발언 일파만파 - 머니투데이
- 분당 아파트 내놓은 李 대통령, 한 달 만에 또 '승부수', 왜 - 머니투데이
- BTS 광화문 컴백, 단일 공연 1조4503억 효과…'BTS노믹스 2.0' 개막 - 머니투데이
- "발전소 공격? 할 테면 해 봐" 이란 의회 의장, 트럼프 '경고'에 맞불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