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도 한화도… 해외서 추수하는 보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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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 시장이 포화 상태에 놓이면서 보험사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삼성화재는 보험사 중 가장 많은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보험사 중에 인도네시아 은행업과 미국 증권에 진출한 것은 한화생명이 처음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국내 보험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면서 한계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현지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을 인수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현 상황을 타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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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상반기 해외법인 순이익 21.8% 증가
한화생명, 글로벌 종합금융사로 도약 준비
![삼성화재 전경. [삼성화재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4/dt/20250924170625972impz.jpg)
국내 보험 시장이 포화 상태에 놓이면서 보험사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는 물론 선진 시장까지 진출하며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화재의 해외법인 순이익은 247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195억8000만원) 대비 2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외법인 매출액은 3564억원으로 전년 동기(2340억원) 대비 34.4% 늘었다.
삼성화재는 보험사 중 가장 많은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 기준 인도네시아, 베트남, 영국(유럽 법인), 미국,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등 6개 해외 법인이 있다. 또한 2개 지점, 3개 사무소 등 총 11개 해외 거점을 두고 있다. 해외 법인에선 한국계 기업을 중심으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현지 개인이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손해보험 상품 판매도 확대하는 모습이다.
중국 최대 IT 기업인 텐센트와 협력해 중국법인을 합작법인 형태로 전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2022년 8월 중국 금융당국의 승인을 획득했다. 2022년 11월 24일 합작법인인 삼성재산보험을 출범했다. 올해 상반기 삼성재산보험은 영업수익 1826억원, 순이익 5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화재의 싱가포르 재보험법인 삼성리도 올해 상반기 2668억원의 보험료 수익을 올리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리는 순이익 134억원을 기록하며 해외법인 실적을 이끌고 있다. 삼성화재는 올해 6월에 영국 로이즈 보험사 캐노피우스의 모기업인 포튜나 지분을 21.17% 추가 인수해 총 40.03%에 해당하는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동남아 시장을 넘어 선진 시장 내에서도 영향력을 뻗치고 있다.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초격차 2.0'이라는 경영 슬로건과 함께 글로벌 사업 본격화를 주요 경영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이 사장은 "로이즈를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삼성리'를 통해 아시아 시장을 확대하겠다"면서 "텐센트, PICC, 동경해상 등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밸류 체인을 본격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생명 63빌딩. [한화생명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4/dt/20250924170627341hfsz.jpg)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한화생명의 도약이 눈에 띈다. 다트에 따르면 한화생명이 운영 중인 베트남·인도네시아 법인, 인도네시아 현지 보험사인 리포손해보험의 합산 순이익은 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리포손보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92억원으로 전년 대비 300% 증가했다. 베트남 법인 순이익은 259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인도네시아 법인은 전년 동기에 39억원 적자를 냈지만 올해는 1억4000만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2008년 베트남, 2013년 인도네시아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생보사 중에서 공격적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뛰어들었다. 2023년 리포손보를 인수하며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올해 7월에는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인 노부은행 지분 약 40%를 인수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의 지분 75% 인수도 마무리했다. 국내 보험사 중에 인도네시아 은행업과 미국 증권에 진출한 것은 한화생명이 처음이다. 한화생명은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종합금융사 도약을 노리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국내 보험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면서 한계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현지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을 인수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현 상황을 타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정서 기자 emoti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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