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학적으로 소중한 문화유산이 있다. 익히 알려진 일이지만 김소월의 첫 시집 '진달래꽃'은 2011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이 책은 1925년 12월 매문사에서 발간되었다. 지방으로서는 중요한 문학사적 가치가 있는 책자로 희귀성이 있는 경우에는 지방문화유산으로 등록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대전의 문학서 가운데 '호서학보'는 제가 구해서 대전문학관에 기증한 바 있고, 그 외 2권의 소장처를 짐작하고 있다. '호서문학' 창간호는 서울대학교 도서관에 한 권 만 있는 것으로 알았는데 마침 고 김영한 선생이 충남대학교 도서관에 보관시킨 자료 가운데 한 권이 있음을 알게 되어 이를 복제하여 배포한 바가 있다. 최근 대전 최초의 시조 문학 동인지 '청자'가 희귀도서가 된 것 같아 나름대로 수소문해 보았으나 대전문학관에 보관된 책자 한 권 이외에는 확인할 수가 없었다. 이 책은 대전 최초의 시조 문학 동인회인 <한밭시조동인회>에서 1965년 7월 31일 발간한 책자인데 60년이 지났지만, 희귀본이 되었다. 이 책에는 소정 정훈의 서문 「청자에 붙여」가 실려있고 시조 시인 추강(당시 대전대 교수), 남준우(대전 전매지청 수납과장), 유동삼(대전여중 교사), 이용호(대전일보 문화부 근무), 김해성(대전대학교 전임강사), 등의 작품이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