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210번이나 들른 카페, 어디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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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역대 정부 최초로 특수활동비와 업무추진비 등 주요 국정운영 경비를 공개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200여 차례 이용한 것으로 나타난 '단골 카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통령실의 국정운영 경비 공개는 지난 6월 대법원이 윤석열 정부의 특수활동비 등을 대상으로 한 정보공개 소송에서 '일부 비공개 대상 정보를 제외하고는 공개해야 한다'고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역대 정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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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역대 정부 최초로 특수활동비와 업무추진비 등 주요 국정운영 경비를 공개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200여 차례 이용한 것으로 나타난 ‘단골 카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대통령실이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 업무추진비·특정업무경비 집행 내역(6월5일~8월31일)을 보면, 대통령실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에 위치한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용산점에서 업무추진비를 199차례, 특정업무경비를 11차례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실이 주관하는 각종 간담회, 업무협의 등 회의에 필요한 음료, 다과를 구매하는 데 지출한 것으로 보인다. 사용 금액은 총 808만7350원이다. 수천원에서 수만원대 수준의 소액 결제가 대부분이고, 외부 업무 관계자 응대용 다과 구매를 위해 쓴 41만3400만원이 최고 액수다.
아이갓에브리씽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중증장애인에게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2023년 88번째로 문을 연 용산점에는 발달장애인 3명과 정신장애인 1명으로 구성된 바리스타, 매니저 1명 등 총 5명의 장애인 노동자가 근무 중이다.
대통령실의 국정운영 경비 공개는 지난 6월 대법원이 윤석열 정부의 특수활동비 등을 대상으로 한 정보공개 소송에서 ‘일부 비공개 대상 정보를 제외하고는 공개해야 한다’고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역대 정부 처음이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대법원 결정과 동일한 내용의 1·2심 판결이 나왔음에도 특수활동비 등 국정운영 경비를 끝내 공개하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특수활동비는 기밀성이 본질인 만큼 대외 공개에 한계점이 존재하지만, 법원 판결을 존중하고 국민의 세금을 올바르게 집행한다는 점을 밝히기 위해 집행정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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