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라고 마음 놨다가는…” 식중독 위험 가을에도 높다, 기업들도 식중독 예방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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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에 이어 초가을 식품의약품의약처가 발표하는 식중독 지수가 '심각' 단계로 예고되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한 방역·유통·배달 등 각 기업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폭염이 장기화되는 해에는 유통·보관·조리 전 과정에서 온도 관리와 위생 점검이 조금만 소홀해도 식중독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다"며 "정부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소비자 안전을 지키는 종합 대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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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을 막아라!!”
기록적인 폭염에 이어 초가을 식품의약품의약처가 발표하는 식중독 지수가 ‘심각’ 단계로 예고되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한 방역·유통·배달 등 각 기업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식중독 위험에 대한 주의가 각별히 요구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여름 전국 곳곳에서 체감온도가 35℃를 웃도는 폭염이 평년보다 길게 지속됨에 따라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간된 ‘농촌경제’에 실린 ‘폭염이 집단 식중독 환자 발생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따르면 연간 폭염일수가 1일 증가하면, 연간 집단 식중독 환자 수는 7.4%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 학술지 BMJ(영국의학저널)가 지난해 발표한 논문‘기후 변화와 식품 안전: 근거 검토와 향후 우선 과제’에 따르면, 기온이 1℃ 상승할 때 살모넬라 감염 위험이 평균 5%, 최대 13%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한국보건사회연구원(2009)의 분석에서 기온 1℃ 상승시 식중독 발생 건수는 5.3%, 환자 수는 6.2%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기온이 선선해지고 일교차가 심해지는 가을철에도 식중독 위험은 크다. 자칫 뜨거운 여름보다 식중독 발생 위험이 낮아질 것으로 생각해 음식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실제로 식약처의 지난해 식중독 발생 현황에서도 여름철과 초가을(7~9월)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는 전국 식품제조·외식 사업장에 식품안전컨설팅과 위생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체험형 식품안전 현장교육 시설인 시뮬레이션 센터를 기반으로 HACCP 교육, 위생용품 위생교육, 식품전문교육 등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올해 6월부터는 식품안전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세스코 아카데미’를 서울에 이어 전주에 세스코HACCP 교육장을 신규 개설했다.
유통, 외식, 물류업계에서도 식품안전 관리 총력전에 나섰다. 현대그린푸드는 이상기후에 대비해 올해부터‘하절기 식품위생 특별관리 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 식품안전 집중관리 기간을 기존 3개월(6~8월)에서 5개월(5~9월)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식약처와 함께 식당 업주 대상 식중독 예방 교육 영상을 제작· 배포하며, 냉장·냉동 보관 온도 준수와 교차오염 방지 등 실무 지침을 전파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6월부터 이달 9월까지 일부 상품의 소비기한을 30% 줄이기로 했으며, CU도 하절기 빵·디저트·즉석조리식품의 소비기한을 한시적으로 축소했다.
업계 관계자는“폭염이 장기화되는 해에는 유통·보관·조리 전 과정에서 온도 관리와 위생 점검이 조금만 소홀해도 식중독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다”며 “정부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소비자 안전을 지키는 종합 대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장석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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