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고민거리 4번타자, 이제 정상으로 돌아왔다···9월 4할타 불방망이, 시즌 개인 최다 홈런·타점까지

한화 4번타자 노시환은 타순 조정이 필요하다는 비판 속에 한 시즌을 치렀다. 시즌내내 부진한 타격 흐름을 끊지 못해서다. 그러나 ‘뚝심’과 ‘믿음의 야구’로 유명한 김 감독은 결국 젊은 토종 거포 노시환이 살아나야 팀도 더 강해진다는 확신 속에, 4번타자로 중용했다. 김 감독은 “(노)시환이가 없었다면 우리 팀이 이곳까지 올 수 없었다”며 힘을 실어줬다.
노시환의 방망이가 결국 응답했다. 시간은 꽤 걸렸지만, 노시환이 ‘가을 바람’과 함께 4번타자다운 타격감을 찾아가고 있다. 노시환은 9월 한 달간 타율 0.417(48타수 20안타)를 쳤다. 이 사이 7홈런 21타점 11득점을 쓸어담았다. 4타점 경기는 세 차례나 나왔다. 시즌 중반까지 봤던 노시환과는 이제 180도 다른 선수다.
노시환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가 2차 1라운드에 지명한 우타 거포 자원이다. 한화는 ‘포스트 김태균’ 시대에 후계자로 노시환을 낙점하고 많은 기회를 줬다. 노시환은 프로 5년 차인 2023시즌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을 내고 리그 정상급 타자로 올라섰다. 노시환은 이 시즌에 홈런왕에 올랐다.
그런데 이후 다시 주춤한 모양새다. 부상과 부진이 겹친 지난 시즌에는 타율 0.272 24홈런 89타점으로 선전했지만, 전체적으로 수치가 내려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재도약을 다짐했으나 기복이 너무 심하다.
노시환은 이번 시즌에도 잘 나가는 한화의 고민거리였다. 4월까지 타율 0.269 9홈런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로는 타격감이 뚝 떨어졌다. 5~6월 타율은 2할대 초반에 머물렀다. 4번 타자로는 낙제점에 가까웠다. 한화가 선두로 마친 전반기 노시환은 17홈런 59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어느 정도 해내긴 했다. 그러나 타율은 0.232로 상대 투수에게 위압감을 주지는 못했다.

다행히 노시환은 생애 첫 ‘가을야구’ 무대를 앞두고 방망이를 예열 중이다. 지난달 16일 NC전에서 2홈런을 시작으로 타격감을 되찾고 있다. 9월은 더 뜨겁다. 지난 2일 KIA전에서는 0-1로 뒤진 5회말 역전 3점포로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연속 경기 결승타로 9~10일 롯데전을 승리로 이끌기도 했다.
현재는 장타율(0.917)과 출루율(0.532) 합계인 OPS가 1.449로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타자다. 9월 기록으로 승리 기여도(WAR)는 1.54로 리그 1위다.
노시환은 지난 16일 KIA를 상대로 4회초 2점 홈런을 날려 시즌 30홈런을 채웠다. 16~18일 KIA와 3연전에서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32개로 늘렸다. 타율은 아직 0.257에 그치고 있지만 시즌 100타점을 이미 채워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 달성도 유력해졌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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