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즘 제2파 몰려온다" 현대차 美전기차 생산 2배 급증했지만 웃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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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미국 전기차 생산기지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출하량이 지난 한 달 새 두 배 넘게 급증했다.
미국 정부가 당초(2032년 말)보다 약 7년 앞당겨, 이달 말 전기차 보조금을 기습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발표하자, 일시 수요가 몰린 것이다.
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는 지난달 아이오닉5 5759대, 아이오닉9 1190대 등 총 6949대의 차량이 출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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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전기차 보조금 폐지 따른 선구매 효과 반영
폐지 본격화 후 美전기차 수요 두자릿수 감소세 전망

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는 지난달 아이오닉5 5759대, 아이오닉9 1190대 등 총 6949대의 차량이 출하됐다. 전량 미국 내수용이다. 3311대가 출하된 전달과 비교하면 1달 새 2배 이상(109.8%) 늘어났다.
모델별로는 중형 전기차인 아이오닉5의 미국 출하량은 7월 2641대에서 8월 5759대로, 대형 모델인 아이오닉9는 670대에서 1190대로 각각 118.0%, 77.6%씩 수직 상승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의 미국 내 내연차 생산기지인 앨라배마 공장(HMMA)의 출하량이 2만5179대에서 3만2788대로 30.2% 증가한 것과 비교된다. 전기차 보조금 폐지 효과라는 분석이다. 당장 다음달부터는 최대 7500달러(약 1050만원)의 전기차 보조금이 사라진다. 소비자들의 실구매가가 그 만큼 올라간다는 의미다.
보조금이 사라지는 10월부터는 미국 내 현지 수요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전기차 캐즘 제2파다. 앞서 보조금을 폐지한 유럽의 주요국들도 수요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최근 산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과 스웨덴 역시 보조금을 중단한 이후 지난해 전기차 판매가 각각 27.4%, 15.9%씩 감소했다. 자동차 업계는 미국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수요 감소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보조금이 사라지면 당장 20~30% 수준으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선구매 영향으로 올해 판매 목표는 달성할 수 있겠지만 내년부터 후유증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미국 현지생산 비중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이 같은 불확실성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지난 5월부터 HMGMA에서 아이오닉9의 생산을 본격화하며 가동률을 높여왔다. 여기에 더해 향후 HMGMA에서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생산할 예정이다. 기존 중소형 모델 위주로 포진돼 있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오는 2030년까지 엔트리급부터 럭셔리 차량까지 18개 이상으로 2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이에 대해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다른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에 따른 수요 증가는 미국에서의 전기차 수요 감소분을 만회하기 충분할 것으로 본다"며 "전기차 수요는 당장 주춤할 수 있지만,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원래 미국에서 계속 파이를 늘리며 자신감을 키워 온 분야"라고 전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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